[IPS] 흥미로운 심리학: 트라우마와 노화현상

학자들과 치료자들은 그 동안 트라우마가 우리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이 생각해 왔는데요. 우리 몸과 뇌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y 채송희 Songhee Chae, M.A.

더트리그룹에서는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전문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DBT(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와 PE(지속노출치료)를 통해서 고통을 줄이고 삶의 희망을 다시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학자들과 치료자들은 그 동안 트라우마가 우리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이 생각해 왔는데요. 우리 몸과 뇌에는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심리학 연구에서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것이 신체의 노화현상을 가속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가 생물학적 노화현상을 빠르게 만드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메타연구가 Psychological Bulletin에 소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트라우마의 종류를 2가지로 크게 구분했는데요. 하나는 위협과 관련된 트라우마(threat-related trauma)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박탈에 관한 트라우마(deprivation- related trauma)였습니다. 위협 트라우마는 폭력의 피해를 입거나 목격한 것 등이 포함되어 있고, 박탈 트라우마에는 가족이나 학교 등에 의해서 보호받지 못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노화 현상은 사춘기의 시작과 두뇌 발달, 그리고 세포 노화의 3가지로 살펴보았습니다. 

연구결과는 어린 시절 위협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사춘기를 더 어린 나이에 시작하게 되어 세포 노화가 빨라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위협과 박탈 트라우마를 모두 겪은 사람들은 대뇌피질 두께의 얇아짐(Cortical Thinning) 현상이 더 많이 또는 더 빨리 나타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피질 얇아짐 현상은 뇌의 신경학적 노화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어린 시절에 겪은 트라우마는 마음 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 어린아이들이 안전한지 살필수있는 책임감을 모두 가지게 되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 환경으로 부터 아픔을 경험한 여러분들이 과학적인 심리치료의 도움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도 트라우마를 겪지 않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트라우마를 겪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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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onitor on Psychology, 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