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유학 등 다양한 이유로 영어권 환경에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 후천적인 뇌 손상으로 인해 신경언어장애를 갖게 된 성인들, 자폐와 같은 발달 장애로 인해 의사소통 장애를 가진 아이들. 이러한 언어 장애 및 삼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성인들이 언어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어 청각 협회 (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 ASHA) 에 의하면 언어 치료자들의 내담자 중 발음, 단어 의미 이해, 문법과 같이 언어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평균 20명, 문해력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평균 15명이라고 보고합니다. 언어 문제 외에도 삼킴 장애, 구음 장애, 난청, 인지-소통 장애와 같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언어 치료가 적용됩니다.
언어 장애의 이차적 증상으로 우울증, 낮은 자존감, 행동 문제, 학습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자들은 언어의 요소들 (음운론, 음성학, 의미론, 담론) 뿐만이 아니라 병리학, 생리학, 구강 구조에 대한 해부학, 신경학적인 기초, 정신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살피며 임상적 의사결정과 적절한 치료 선택을 합니다.
언어 장애를 진단 할 때 고려해야 되는 네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이 발달 장애인지 후천성 장애인지 고려합니다. 두 번째로 언어 장애일 경우 언어 표현 장애인지 수용성 장애인지, 세 번째로 구어 장애 (speech disorder) 와 언어 (language disorder) 인지 판단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어 장애 증상이 다른 인지적 어려움 때문에 발현된 것인지, 혹은 다른 영역과는 별개로 갖게 된 어려움인지 알아야합니다.
치료자들은 언어로 소통하는데 중요한 언어학적, 신경과학적, 인지적 관점들을 통해 내담자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언어의 구성 요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ummings, L. (2019). Speech and language therapy A Primer. Cambridge University 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