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지 않아 깊이 숨겨둔 나만의 비밀, 마음 속 감옥에 자신을 가두는 트라우마
잊었던 과거 트라우마의 재경험
이유없이 감정이 폭발하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이 혼돈스러우며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성폭력이나 학교폭력과 같은 범죄, 자연재해, 사고 등을 경험한 후에 트라우마로 인하여 오랜 기간 고통받는 정신적 후유증을 말합니다. 갑자기 이유 없이 과거에 겪었던 트라우마가 떠오르고 이로 인한 공포감이나 분노, 불안, 무기력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로 트라우마가 발생한 지 수개월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거나 심화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바로 심리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DBT 치료를 받는 경계선 성격장애와 감정조절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의 70% 이상이 트라우마로 인한 PTSD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TSD의 주요 증상인 외상의 지속적인 재경험이나 과도한 각성상태나 회피증상은 광범위한 감정조절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DBT스킬들은 이러한 PTSD 증상이 나타날 때 습득한 스킬을 사용하여 증상을 스스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경험 증상: 침투적이고 반복적으로 트라우마가 떠오르며, 감정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악몽을 꾸거나 플래쉬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회피 증상: 원치 않는 재경험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특정 장소와 활동, 사람들을 피하고 생각과 감정을 피하면서 일상 기능성이 저하되는 경험을 합니다.
–과각성 증상: 늘 불안하고 긴장되어 있으며,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주변을 경계하고 작은 소리나 움직임에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