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희 심리치료 전문가

더트리그룹의 부대표이자 심리치료전문가인 채송희 선생님은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더트리그룹과 그 협력기관인 미국 EBTCS (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 of Seattle)에서 임상수련을 받았고, Behavioral Tech에서 DBT Intensive 교육과 수련을 수료하였습니다.

 

채송희 선생님은 더트리그룹에서 진행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 개발자인 Marsha Linehan 박사의 초청 워크숍과 지속노출치료(PE) 개발자 Edna Foa박사의 전문가 워크숍을 총괄하였습니다. 현재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와 지속노출치료(PE) 및 행동치료(BT),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성인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폭력 피해생존자들과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단체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심리치료소설 ‘일곱개의 방’ 공저
– 미국 EBTCS(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 of Seattle) 임상 수련
– 미국 Behavioral Tech. DBT(Dialectical Behavior Therapy) Intensive Training 수료

–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 석사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 학사 졸업

알렉 밀러 박사

Alec L. Miller 박사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 대학, 몬테피오레 병원의 임상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 교수이자 아동 청소년 심리학과 과장이며 청소년 우울증과 자살 예방 프로그램의 디렉터입니다. 그는 뉴욕 웨스트체스터와 맨하탄에 있는 인지행동치료 자문 그룹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Miller 박사는 DBT와 청소년 자살, 아동 학대, 경계선 성격장애와 관련된 논문과 저서를 게재하였고, DBT를 배우고자 하는 수천 명의 정신건강전문가들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심리학회의 12분과(임상심리학)와 53분과(임상 아동 및 청소년 심리)의 펠로우이다. 그는 Jill H. Rathus 박사와 마샤 리네한 박사와 함께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with Suicidal Adolescents’의 공동 저자입니다.

질 라수스 박사

Jill H. Rathus 박사는 롱 아일랜드대학 C.W. Post 캠퍼스의 심리학 교수이며,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의 scientist-practitioner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Rathus 박사는 뉴욕 그레이트넥에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 CBT를 위한 치료 기관인 인지행동치료 전문가 그룹의 공동 디렉터입니다. Rathus 박사는 Alec L. Miller 박사와 마샤 리네한 박사와 함께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with Suicidal Adolescents’의 공동 저자이기도 합니다.

Rathus 박사의 관심 연구 주제는 DBT, CBT, 청소년 자살, 결혼으로 인한 고통, 연인 간의 폭력, 불안장애, 심리평가를 포함하며, 이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 논문과 저서를 출간하였습니다. Rathus 박사는 심리학 관련 연구 논문들의 검토자이고 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으며 해외 정신 건강 전문가들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DBT 워크북: 조용범 박사의 글 – 역자 서문

DBT 워크북 역자 서문 한국어 

 

Marsha Linehan 박사의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1에 관한 최초의 저서인 『경계선 성격장애 치료를 위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가 출판된 지 24년이 지났고, 한국에 역서를 출판한 지는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DBT 는 전 세계적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치료기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클리닉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현장과 교육현장에 적용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죽음을 생각했던 사람들,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하여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는 마찰을 일으키는 사람들, 그리고 어떻게 해야 감정을 다스리고 새로운 행동을 배워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지에 대해 아무런 가이드가 없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DBT는 생명을 주는 약처럼 기적같은 삶의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지난 15년간 더트리그룹/한국 DBT 센터DBT Center of Korea에서 인연이 되어 찾아온 수많은 내담자들을 만나고 치료하며, 그들의 고통과 상처에 함께 공감하고, 때로는 같이 괴로워하고, 같이 웃으며 DBT 치료를 진행해왔습니다. 마샤 리네한 박사는 직접 한국에 방문하여 우리 기관에서 주최한 워크숍을 통해 전문가들을 교육하였습니다. DBT의 총본부가 있는 미국 시애틀의 핵심 전문가인 Anthony DuBose 박사 現 Behavioral Tech., Chief Training Executive & Director of CE/CME와 Jennifer Sayrs 박사 現 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s of Seattle, Executive Director 팀과 더트리그룹 DBT 팀은 서울과 시애틀을 교차 방문하며 올바른 DBT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DBT 교육, 수련 및 치료 시스템과 운영 시스템은 놀라울 만큼 치밀하고, 철저하고, 윤리적이며, 동정심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현존하는 최고의 치료적 시스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자는 1998년에 뉴욕의 쥬커힐사이드 병원에서 수련을 받던 중 처음으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를 접하였습니다. 임상현장에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에 있는 내담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법을 적용하면서, 내담자들에게서 믿을 수 없는 변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심지어 자해적 행동을 하여 입원병동을 수시로 방문했던 사람들이 DBT 치료를 한 지 7개월쯤 뒤에는 새로운 직장을 갖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DBT 프로그램에서는 이민 1세대들의 대표적인 증상인 화병 증상이 완화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5년간 우리는 감정조절과 연관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성인과 청소년 그리고 부모를 대상으로 DBT 개인치료와 스킬훈련그룹(우리는 DBT Class라고 불렀다)을 시행하였고 수많은 내담자들과 부모들의 증상이 스킬을 통해 나아지는 것을 함께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역자는 지난 20여년 동안 임상현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치료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DBT 치료자들은 유독 헌신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리네한 박사의 평생에 걸친 연구와 치료, 그리고 내담자를 향한 측은지심은 가까이에서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 깊이에 놀라게 됩니다. 연구현장과 임상현장에서 높은 전문성과 윤리성 그리고 종교적 헌신이 결합된 DBT를 세계 곳곳에서 시행하는 치료자는 매우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두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2를 기반으로 한 깊은 종교적 견해와 수행력을 가지고 있고, 지나친 상업성을 경계하며 윤리 규정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DBT를 ‘만만치 않은’ 내담자들에게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치료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어쩌면 그만큼 DBT 치료를 받은 내담자들과 가족은 행운일지 모르겠습니다.

2015년, 리네한 박사는 1993년 저서의 제2판인 『전문가를 위한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 Skills Training Manual, 2nd edition와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DBT Skills Training Handouts and Worksheets, 2nd edition을 출간하였습니다. 우리 팀은 촘촘하게 짜여 분량이 어마어마한 이 두 권의 책을 번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리네한 박사의 저서는 지난 25년간 DBT 치료의 결정체로써 전문가들과 내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두 권의 책과 함께 Rathus박사와 Miller 박사의 『청소년을 위한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 Skills Manual for Adolescents는 청소년과 부모 및 보호자를 위한 DBT 치료서이며 이 책 역시 리네한 박사의 깊은 애정이 담긴 책입니다. 리네한 박사와 전 세계에 있는 DBT 전문가들의 취지와 노력에 부합하기 위해 총 3권의 DBT 역서에서 나오는 판매 수익은 모두 올바른 DBT 치료를 위한 학술 및 출판업무와 한국DBT센터의 운영에 쓰여지게 될 것입니다.  

역자는 이 서문을 빌려 이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더트리그룹의 스태프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 번역서가 출간될 수 있었습니다. 이 역서가 감정조절의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성인과 청소년 그리고 부모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윤리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지금도 깊은 상처와 고통으로 어두움에 갇혀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2017년 역자 조용범

에드나 포아 박사

Edna Foa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정신의학과의 심리학 교수이며 불안장애 치료 및 연구센터의 디렉터를 역임하셨습니다. 에드나 포아 박사는 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정신병리학과 치료법 연구에 헌신하고 있으며, 현재 이 분야를 주도하는 최고의 전문가 중 한 사람입니다.

포아 박사는 이러한 정신병리 기저의 작용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였고, 과학적인 치료기법을 개발하였을 뿐만 아니라, 치료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한 작용방식을 밝혀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PTSD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개발한 지속노출치료의 치료 효과는 높은 수준의 과학적  근거를 갖춘 치료 기법이며 미국 전역과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포아 박사는 그 업적을 인정받아 수많은 상과 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상 내역:

  • Distinguished Scientific Contributions to Clinical Psychology Award,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 The Lifetime Achievement Award, 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
  • The Lifetime Achievement Award, Association for Behavior and Cognitive Therapies
  • The 2010 Lifetime Achievement in the Field of Trauma Psychology Award,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 The Inaugural International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Foundation Outstanding Career Achievement Award 등

마샤 리네한 박사

Marsha M. Linehan 박사는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개발자이자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심리학과와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과 명예교수이며, 동 대학 행동연구 및 치료 클리닉의 명예 디렉터입니다. 리네한 박사는 심각한 자살위기와 복합적이고 심각한 정신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경험과학적 근거를 갖춘 치료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리네한 박사는 American Psychological Foundation에서 심리학 응용분야 Gold Medal Award for Life Achievement를 받았으며 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에서 James McKeen Cattell Award를 받는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함으로써 자살에 대한 연구와 임상심리학 연구 분야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American Association of Suicidology에서는 리네한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Marsha Linehan Award를 만들어 자살행동 치료 분야의 뛰어난 연구를 한 학자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

 

선불교의 선사이기도 한 리네한 박사는 건강 관련 전문가들을 위한 워크숍과 피정(避靜, retreat)을 통해서 마인드풀니스와 명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용범 박사

조용범 박사

더트리그룹/DBT센터 한국본부ㅣ대표 심리학자

 

더트리그룹의 대표이자 미국 뉴욕주 심리학자인 조용범 박사님은 University of Utah를 졸업하고,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 뉴욕의 Beth Israel Medical Center 임상 수련을 시작으로 1998년부터 The Zucker Hillside Hospital/Long Island Jewish Medical Center에서 본격적인 임상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2002년에는 한국인과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감정조절장애와 경계선 성격장애, 화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치료를 진행하였고, 같은 병원에 Asian American Family Clinic을 오픈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권의 내담자에게 심리치료로 도움을 준 그의 활동이 뉴욕타임즈 및 다양한 언론매체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더트리그룹을 설립하여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와 지속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Therapy, PE) 및 인지 및 행동치료 등 과학적 근거를 갖춘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DBT 센터 한국본부(Dialectical Behavior Center of Korea)를 DBT 개발자인 University of Washington심리학과의 마샤 리네한 박사와 시애틀 DBT 전문가팀과의 협력과정을 통해 설립하였고, 2008년에는 리네한 박사를 한국에 초청하여 DBT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현재 조용범 박사님은 더트리그룹 치료진과 함께 정서적 고통을 겪는 한국어권과 영어권의 내담자들과 트라우마 피해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한 치료와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 이중언어권 아동청소년의 언어이동시 발생하는 언어와 인지능력 발달 지연과 이로 인한 학습 문제 치료를 위한 심리교육적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여 국내외 영어권 국제학교와 기숙학교에서 언어 및 학습문제로 인해 고통받는 아동청소년과 부모들을 돕고 있습니다.

 

  • 미국 뉴욕주 심리학자 (면허번호 #015603)
  • 미국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Clinical Psychology박사 졸업
  • 미국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General Psychology석사 졸업
  • 미국 University of Utah, 심리학 학사 졸업

 

주요 경력 사항

  • 전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
  • 전 인권피해자를 위한 오픈클리닉 대표
  • 전 미국 뉴욕 쥬커힐사이드병원 /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 센터, 아시안 아메리칸 패밀리 클리닉 심리학자
  • 미국 뉴욕 쥬커힐사이드병원 /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센터, Clinical Psychology Doctoral Internship수료
  • 미국 뉴욕 쥬커힐사이드병원 /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센터, Clinical Psychology Doctoral Externship수료
  • 미국 뉴욕 베스-이스라엘 메디컬센터, Clinical Psychology Externship 수료

PE 지속노출치료 치료자 가이드 & 워크북: 조용범 박사의 글 – 역자 서문

이 책은 피해자가 성폭력이나 학교폭력, 범죄, 전쟁 혹은 재난을 경험한 후 겪는 심리적 피해,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치유하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을 담은 치료서이다.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는 경험과학적 근거가 있는 심리치료를 선별하여 시리즈로 발행하였는데 PTSD 치료 분야에서는 가장 과학적인 치료기법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에드나 포아 박사 Edna Foa, Ph.D의 지속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Therapy가 선정되었다.

 

포아 박사의 평생의 연구업적과 임상적 지혜가 바로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된 두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12주의 도약: 성폭력 및 외상피해치유를 위한 지속노출치료(PE) 워크북』은 외상피해자를 위한 책이다.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한 12주의 도약: 지속노출치료 치료자 가이드』는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자 하는 독자나 전문가들을 위해 세심하게 기술된 안내서이다.

 

이 두 권의 한글번역본에는 ‘12주의 도약’ 이라는 제목을 포함시켰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적게는 수개월에서 많게는 평생 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12주는 정말로 짧은 치료기간이기에 역자는 하루 빨리 PE를 통해 몸과 마음을 피폐화시키는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마음을 책 제목에 담았다.

 

에드나 포아 박사와의 깊은 인연은 2005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불안장애 치료 및 연구센터를 방문하고 이어 한국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한 PE, 즉 지속노출치료의 전문가 워크숍을 주최하면서 부터이다. 지속노출치료(PE)의 개발자인 포아 박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대한 열정은 국가와 민족간의 경계를 넘나든다.

 

미국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성공적인 치료 이후 각종 언론에서 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였고 미국의 보건복지부 산하 약물남용 및 정신보건국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HSA 에서는 지속노출치료를 경험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심리치료로써 공식적으로 인증하였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수 많은 파병 미군들을 치료하는 표준치료로써 모든 군인병원에서 이 PE를 실시하고 있다. 포아 박사의 PE는 국가적 경계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성폭력이나 학교, 가정, 범죄폭력 등 각종 폭력의 피해자들에게, 또 9.11 이나 지진 등의 재해나 사고로 인해 외상적 충격을 받아 고통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고 있다.

 

또한 포아 박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규준을 정하는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4th edition, DSM-IV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을 만큼 학술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연구자이며 임상가이지만 피해자의 아픔의 근원과 가해를 만들어내는 사회와 정치구조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포아 박사와 이 분의 부군이며 같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세계적인 철학자 찰스 칸 Charles Kahn 교수와의 대화에서 역자는 이분들이 한국의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의 역사, 그리고 우리 민족간의 전쟁의 피해 그리고 급속한 경제발전과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외상피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역자는 뉴욕의 쥬커힐사이드 병원/롱아이랜드 유태인 메디컬센터에 근무하면서 9.11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맞았다. 뉴욕을 대표하는 두 개의 가장 높은 건물이 먼지 더미로 무너진 사건은 뉴욕에서 수 많은 사상자와 정신적 피해자들을 만들었고, 이민자들에 과도한 억압이나 조사로 이차적인 외상피해로 고통받는 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성폭력 피해자들을 만났고 연쇄살인범의 피해유가족들, 학교폭력 피해자와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을 임상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역자는 이 피해자들이 지속노출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심리치료 기법이 한국인들에게 적용되는 것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아쉬운 것은 좀 더 일찍 이 책을 독자들과 전문가들에게 소개하지 못한 점이다. 그러나 수 많은 치료용어를 한국정서에 맞는 임상용어로 번안하여 다듬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지난한 과정이었다는 점을 밝히며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

 

이 책을 출판하면서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선 이 책을 기반으로 치료과정을 인내하며 따르고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외상피해 내담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이 책의 번역과정과 임상연구 과정에 꼼꼼하게 참여해 준 the Tree Group의 스태프 선생님들 그리고 이 책의 디자인과 인쇄과정에 참여해 주신 필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이 두 권의 역서를 지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숨죽이며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바친다.

 

역자 조용범

PE 지속노출치료 치료자 가이드 & 워크북: 저자 에드나 포아 박사의 글 – 한국어 서문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처음 소개한 후 2년이 지난 1982년 저는 이 황폐화시키고 쇠약하게 만드는 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급박한 사회적 요구에 응하여 지속노출치료Prolonged Exposure Therapy, PE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여 년 동안 PE의 효과성과 효능이 전 세계에서 연구되어 검증되었고 이 결과들은 다시 치료프로그램을 다듬어가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PE는 미국의 보건복지부 산하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청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HSA, 미국 재향군인 병원들, 그리고 미국 국립과학원 산하 의학원Institute of Medicine 등 수 많은 학술 연구 위원회와 기관에서 PTSD 치료를 위한 경험과학적 근거가 있는 치료기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년에 걸친 연구와 임상적 경험으로 축적된 지식은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판된 2권의 책으로 완결되었습니다. 그 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12주의 도약: 성폭력 및 외상 피해 치유를 위한 지속노출치료 워크북』1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한 12주의 도약: 지속노출치료 치료자 가이드』2입니다. 이 두 권의 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내담자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위한 상세한 절차를 담고 있습니다.

 

2005년 조용범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 있는 저희 클리닉에 방문하여 한국의 수 많은 외상 피해자들이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들은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기까지 한다는 그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성폭력이나 아동폭력, 학교폭력, 그리고 고문이나 인권침해에 의한 피해자들을 포함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후 조용범 박사는 저를 초청하여 한국에서 전문가들을 위한 지속노출치료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저는 이 초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지속노출치료(PE)와 같은 경험과학적 근거가 있는 치료기법을 통해 PTSD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저의 전문가로서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두 권의 책이 번역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PE를 내담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용범 박사와 the Tree Group의 스태프들은 PE의 영어판을 완벽하게 번역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헌신하였습니다. 저는 이 분들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난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번역과정을 끝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PTSD를 겪는 피해자들을 도와주고 치료하려는 조용범 박사의 헌신과 진정성에 감사를 드리고 한국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기를 기원합니다.

 

에드나 포아

PE 지속노출치료 치료자 가이드 & 워크북: 저자 에드나 포아 박사의 글 – 영어 서문

In 1982, only two years after the introduction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into the diagnostic manual of 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I developed Prolonged Exposure (PE) therapy for PTSD in response to the urgent need of providing effective treatments for this devastating and debilitating disorder.

 

Over the last two decades, numerous studies conducted around the world have lent support for the efficiency and effectiveness of PE and have helped to refine the treatment program. PE is now recognized as the most evidence-based treatment for PTSD by several institutions as well as academic committees including 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HSA), Veterans Administration Hospitals, and Institute of Medicine and has been implemented around the world. The knowledge accumulated over the years through research and clinical experience has culminated in the publication of two books by Oxford University Press: prolonged Exposure Therapy for PTSD, Emotional processing of Traumatic Experiences: Therapist Guide, and Reclaiming your life from a traumatic experience: Client Workbook. These books contain detailed procedures of PE to be used for evaluating and treating clients with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In 2005, Dr. Cho visited our clinic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and shared his experience from Korea where many trauma victims were not being treated effectively and often were stigmatized as having a personality defect or as being seriously mentally ill. These individuals included victims of sexual assault, child abuse, school violence, torture and human rights violations. Later, Dr. Cho invited me to conduct an Intensive prolonged Exposure Workshop for the professionals in Korea. I accepted his invitation with enthusiasm because one of my professional missions is to educate and train mental health professionals on how to help PTSD sufferers via evidence-based treatments, primarily PE. I am glad that Dr. Cho translated the two manuals of PE into Korean. I hope that these manuals will help clinicians implement PE successfully with their clients.

 

Dr. Cho and his staff at the Tree Group have dedicated their time and energy to perfectly translating my English version of the PE books. I am sure that they encountered many hurdles in the process of translating the books, which they overcame to successfully complete the translation. I am very grateful to Dr. Cho for his dedication and his genuine interest in helping and treating the victims of PTSD in Korea. I hope the Korean readers will benefit from these books.

 

Edna B. F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