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마음을 키우는 DBT l 현실의 슬픔의 끝에서 깊은 동정심을 느낀다

조용범ㅣYong Cho, Ph.D.

지혜로운 마음을 키우는 DBT l 현실의 슬픔의 끝에서 깊은 동정심을 느낀다

DBT를 시작하는 많은 분들께서는 마인드풀니스가 어떻게 그리고 왜 DBT 치료에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는 마인드풀니스 수련이나 명상을 가르치는 치료는 아닙니다. DBT는 행동치료와 인지치료를 학술적 기반으로 하는 과학적 임상연구를 통해 검증된 치료입니다. 리네한 박사는 DBT 치료의 중심에 마인드풀니스를 핵심 스킬로 습득하도록 하여, 감정과 충동조절을 위한 수 많은 DBT 행동스킬들을 효과적으로 배우고 스스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걷잡을 수 없는 감정적 마음상태에서는 차분한 마음의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충동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상태를 벗어나 올바른 마음상태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DBT 마인드풀니스입니다. 

 

 
마음을 모아 감정적 상태에서 벗어난 마인드풀한 마음상태

마음을 모으고 감정적 상태에서 벗어나 마인드풀한 마음상태에 이르게 되었을 때 우리는 그 마음상태를 지혜로운 마음이라 부릅니다.

 

지혜로운 마음상태에서는 감정에 휩사이거나 내 생각의 의로움에 사로잡혀 편향적인 행동이나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극단적인 순간에도 나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며 우리 깊은 곳이 진실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 특별한 마음 상태는 여러 종교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러지고 있습니다. 깊은 기도와 성찰 중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이나 회계의 마음, 내면의 본성에 대한 자각이나, 이분법적 경계에 대한 깨달음과 같은 것은 그러한 마음 상태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현실의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주는 지혜로운 마음

지혜로운 마음 상태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의 오감에서 새로운 감각을 다시 느끼곤 합니다. 짧은 들숨과 날숨으로 우리를 괴롭게 하는 집착이나 욕망, 그리고 현실의 실체를 지혜로운 마음은 드러내어 줍니다.

 

고통스러운 현실이 우리를 괴롭게 할 때 지혜로운 마음은 깊은 슬픔의 순간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연민과 성찰, 다른 사람들과 미워하는 사람에 대한 슬픈 연민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잠시 동안 지혜로운 마음은, 지금 겪고 있는 현실의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줍니다.

 

그리고 그 현실을 감내하며 효과적인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DBT는 지혜로운 마음을 키우는 치료입니다.

청소년 DBT 딜레마 l 평행선에서 중도의 길을 찾다

조용범ㅣYong Cho, Ph.D.

청소년 DBT 딜레마 l 평행선에서 중도의 길을 찾다

1999년 뉴욕 롱아이랜드 메디컬 센터의 힐사이드 병원에서 DBT 수련생으로 근무할 때 였습니다. 초기 DBT 핵심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였던 뉴욕의 브롱스 병원의 라수스 박사와 밀러 박사는 마샤 리네한 박사의 전적인 지원을 받으며 DBT를 청소년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있던 DBT 치료팀에서 브롱스 병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가족을 위한 새로운 DBT 치료적 접근에 대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랬던 기억이 납니다.

저소득 취약 계층의 마약과 폭력이 일상인 브롱스 지역에서 청소년 가족을 위한 DBT는 극단적인 자녀의 행동으로 절망에 빠진 수 많은 부모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은 DBT의 핵심적인 다이어렉틱스, 갈등을 일으키는 모든 생각과 입장들 각각에 진실의 씨앗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 청소년의 입장과 이를 고치고 바꾸려는 부모의 입장을 서로 판단하지 않고 수인하도록 하는 전향적인 접근이었습니다.

 
딜레마
착하고 순응적인 의존적 청소년 vs. 당돌하고 독립적인 청소년

청소년의 특별한 발달과정을 미성숙하거나 권위적 입장으로 폄하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환경, 즉 부모와 학교, 사회적 관계에서 겪는 경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 하지만 동시에 부모와 보호자의 아이들을 걱정하고 염려하며 때로는 목소리를 높이며 반사회적 성향으로 발달되지 않도록 하려는 마음을 이해하고 수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서로 조화되지 않고 평행선을 그릴 것 같은 문제, 즉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를, 청소년 가족 DBT에서는 중도의 길 걷기 Walk the Middle Path 스킬이라는 특별한 스킬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갈 수 있게 합니다.
 
중도의 길 걷기는 부모 자녀간에 주고 받는
단순한 거래는 아닙니다

중도의 길은 단순히 양쪽의 입장을 서로 양보해서 물리적으로 중간이나 중앙 정도의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무엇이 지혜로운 것인지, 무엇이 정말로 올바른 것인지를 물어보고, 자녀와 부모가 서로 수인적 태도를 연습하면서 길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분명 중도의 길은 아름다워 보이는 길입니다. 하지만 감정의 격정과 절망으로 고통스러운 청소년과 부모는 스킬을 배우고 적용하면서 서로 실망스러운 행동을 감내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부모로써 받아드리기 어려운 자녀의 현실을 철저하게 수용하여야 하는 의지와 선택의 길에 들어셔야 할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에 들어서실 때에는 잠시 들숨과 날숨으로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우리가 스스로의 한계에 부닫친 것과 수용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수인해 봅니다.

“참 힘드네….”

DBT & 중독적 일상에서 정결한 마음 갖기 ㅣ Young Adult를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조용범ㅣYong Cho, Ph.D.

다이어렉티컬 절제 l 중독으로부터의 자유

DBT에서는 우리 마음의 상태를 잘 자각하기 위해 세가지 마음상태로 구분합니다. 그 세가지는 감정적 마음, 합리적 마음,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입니다. 이 마음의 상태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져 온바 있는 인류의 언어에 공통적으로 있는 마음의 상태이기도 합니다.
 
감정적 마음은 감정에 휩싸여 논리적이고 합리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충동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합리적 마음은 논리와 합리성에 함몰되어 지나친 계산적 행동으로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되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지혜로운 마음은 마음의 모든 것을 깨어 자각하며 인간의 깊은 곳에서 그 상황에 가장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아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이 마음의 상태는 작은 깨닭음으로 삶에 새로운 시각을 주기도 하고, 다이어렉티컬한 통합된 시각을 갖게 하기도 하고, 일상에서 참이 무엇인지 또는 이분화되어있지 않은 원래의 마음의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것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마음의 상태를 지헤로운 마음은 포괄하고 있습니다.
 
DBT 고통감내 스킬에서 중독은 큰 정서적 위기 상황입니다. 참을 수 없는 정서적 고통이 있을 때 우리는 크고 작은 비밀스럽거나 부끄러운 중독적 충동 행동을 하게 됩니다.

비밀스러운 중독적 충동행동의 슬픔​

DBT 리네한 박사님은 중독적 행동과 관련하여 세가지의 마음의 상태를 구분하였습니다. 이전 포스트 (DBT & 중독적 일상에서 정결한 마음 갖기ㅣ조용범 )에서 설명드린것 처럼 중독된 마음(Addict Mind)은 반복적이고 편향적으로 중독적 행동을 하게하는 중독을 부인하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반대로 순진한 마음(Clean Mind)는 중독에 면역이 있고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정결한 마음(Clear Mind)은 우리가 중독의 유혹에 언제든지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며 끊임없이 절제된 삶의 행동을 이행하는 투명하고 열심이 있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결한 마음을 유지하며 중독을 경계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끊임없이 욕망과 중독을 일으키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불합리함과 부조리함 그리고 우리 인간의 불완전함으로 만들어진 현실의 끊임없는 고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고통을 감내하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절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DBT의 절제와 유해성 감소 전략은 이러한 행동적 노력을 하도록 합니다.

중독을 이겼다는 자신감은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다.​

DBT 다이어렉티컬 절제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완벽한 중독행동의 절제 상태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절제의 삶을 통해 정결한 마음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실패할 것을 준비하고 심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다시 우리를 추스리도록 하는 절제입니다.
완벽하지 않고 만족스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절제하려는 노력을 매일 새롭게 하는 다이어렉티컬 절제.
이러한 절제의 마음은 정결한 마음을 가다듬게 하고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에 매일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Today…….. DAY 1!

동적마음과 정적마음의 균형잡기 ㅣ 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오늘의 마인드풀니스

 

‘괴로움을 감싸안기’라는 마인드풀니스로 우리 마음 속에 자리잡은 상처와 슬픔, 수치감, 두려움, 분노에 주의를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감정이 무엇인지, 어떻게 괴로움이 느껴지는지 살피며, 숨을 들이쉬면서 직접 어루만지고 내쉬면서 감싸 안아보았습니다.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충분히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과정 이후에, 자기 자신에게 보살핌의 말을 전했습니다.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기를”, ” 안전하고 평화롭기를” 등의 구체적인 마음을 전하며 가슴에 손을 얹고 다정한 손길로 자비를 표현했습니다. 

 

참여자분들께서 각자 느끼고 있는 감정의 공간을 인식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동적 마음과 정적 마음 균형 잡기

 

동적인 마음과 정적인 마음은 효과적인 방편과 지혜로운 마음으로 가는 것을 방해하는 양극단의 마음상태입니다. 동적 마음은 목표를 성취하는 것에 집중하고, 정적 마음은 경험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두 가지의 양극성은 합리적 마음과 감정적 마음 사이의 양극성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 두가지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한 쪽 극단에 치우쳐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을 극단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보게 됩니다. 편견을 가지게 되고, 현실을 합리적으로 파악하기가 무척 어려워질 것입니다. 

 

중도의 길 걷기

 

지혜로운 마음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생각을 ‘둘 다 모두’로 바꾸어서 양극단의 입장을 통합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입니다. 합리적 마음과 감정적 마음을 통합하고, 동적인 마음과 정적인 마음을 통합하며, 변화에 대한 강렬한 욕망과 철저한 수용을 통합하고, 자기 부인과 자기 방종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한 주간 DBT 스킬훈련 클래서의 숙제는 딜레마에 놓여 있는 생활에서의 어려운 문제 상황을 중도의 길 걷기 스킬을 적용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것은 더 많이, 어떤 것은 더 적게 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연습하기 입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DBT & 중독적 일상에서 정결한 마음 갖기 ㅣ Young Adult를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Young Adult 를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에서는 지금 중독위기 관리 스킬을 일상에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마샤 리네한 박사는 1990년대부터 많은 내담자들이 다양한 중독적 행동패턴을 갖고 있고 이것으로 인해 감정적 위기상황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파악였고 이 문제행동을 DBT 스킬로 대체하도록 치료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중독적 행동문제에 대해 약 20여년 동안의 DBT 임상 적용과 연구결과를 축적하여 리네한 박사는 2015년 DBT 워크북 2판을 출간하면서 DBT에 구조화된 중독위기 관리 스킬을 포함하게 됩니다.
SNS, 유튜브…..
관심끌기, 타인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내기
종교적 수행도 중독행동이 될수 있다.
DBT에서 바라보는 중독에 대한 생각은 조금 특별합니다. 심각한 약물이나 술과 같은 마약류만이 인간에게 중독위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에서도 다양한 중독 행동패턴들이 있고 이로 인해 감정적 위기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DBT에서 중독의 범위는 ‘우리가 끊으려고 최선을 다했고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까지 나타났지만 중단할 수 없는 행동 패턴 (DBT 워크북 P376)’을 말합니다. 술, 담배, 약물류는 말할 것이 없고,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유투브, SNS, 자해적 행동이나 위험행동, 심지어 관심 끄는 행동이나 타인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내기, 지나친 종교적 수행까지도 중독의 범위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렉티컬 절제
완벽한 절제와 유해성 감소의 다이어렉티컬 균형

다시말하면 DBT에서는 우리 모두가 다양한 형태의 중독적 행동을 하고 있거나,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부정적 결과까지 나타났지만 중단할 수 없는 중독적 행동 패턴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DBT는 이 중독에 대해 매우 현실적이고 마인드풀한, 동시에 수 천년간 많은 수행자들이 해왔던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중독적 행동을 완벽하게 절제하고자 맹세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좋지만,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완벽한 절제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리네한 박사는 이러한 완벽한 절제의 삶을 살려고 하다가 실패했을 때 자포자기하는 것이 더 위기를 증폭시킨다는 사실을 파악하였고, 오히려 자포자기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성을 감소시키는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유해성 감소는 우리가 절제 맹세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절제의 삶으로 다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매일 매일 절제의 날 DAY 1 이라고 여기고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중독된 마음과 순진한 마음에서 벗어나
정결한 마음 갖기

이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의 마음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독된 마음(Addict Mind)은 충동적이고 편향적 마음으로 스스로 중독성을 부인하며 반복적 중독적 삶을 살도록 하는 마음입니다. 순진한 마음(Clean Mind)은 지금 중독된 것이 없고 스스로 중독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위험을 깨닫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이 양극단의 마음상태는 중독의 삶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마음상태입니다.

DBT에서 중독위기 관리 스킬을 통해 우리가 습득해 나가야 하는 것은 정결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정결한 마음(Clear Mind)은, 스스로 절제된 상태를 유지하며 중독적 삶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라도 언제나 중독의 충동이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이를 철저하게 수용하는 마음 상태를 갖는 것입니다.

DBT 중독위기 관리 스킬을 배우면서 클래스 참여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중독 문제에 솔직히 말하며 그동안 중독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위기가 발생하였는지 자각하면서 정결한 마음 상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으로 형성된 행동패턴인 중독에 대해, 깨어있고 마인드풀한 정결한 마음 상태로 가기 위해 지금도 DBT 스킬을 연습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DBT Intensive Training 정규 교육 수련 과정, 많은 관심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DBT는 1980년대에 마샤 리네한 박사와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으며, 감정조절 및 행동조절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치료 기법입니다. 과학적인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DBT 치료는 내담자의 고유한 상황, 문화,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구가 되어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전문가들이 DBT를 실행할 수 있도록 마샤 리네한 박사가 설립한 DBT 전문 교육 기관인 Behavioral Tech.에서는 오랫동안 DBT를 실행할 수 있는 지식과 스킬을 전수하는 DBT Intensive Training (DBT 인텐시브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트리그룹의 대표 심리학자이자 DBT KOREA 창립자이신 조용범 박사님은 오랜 기간 Behavioral Tech 과 협력하여 한국에서 최초로 DBT Intensive Training 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조용범 박사님의 가치 중 하나는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의 노력은 여러 매체에서 소개되었으며, 그의 열정은 인간의 심리적 고통을 줄이고 어려운 상황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DBT Intensive Training은 조용범 박사님과 그의 팀이 DBT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데 헌신하는 노력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DB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전문가들이 DBT 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DBT Intensive Training은 DBT 치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기회일 것이며, 조용범 박사님과 그의 팀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심리적 건강과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합니다. 그들의 노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DBT Intensive Training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정조절스킬 목표와 감정의 기능 이해하기 ㅣ 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까?

 

감정적으로 심하게 민감하거나 쉽게 격정적이 되는 사람들, 정서적 고통을 자주 겪는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감정적 자극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특성이나 감정에 대해 충동적 반응성이 강한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에 환경적 비수인성 또는 감정조절 방법을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한 경우에 감정조절의 어려움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감정은 매우 미묘하게 생겨나고, 여러 가지가 동시에 느껴지기도 하며, 강하게 느껴지는 기간이 길거나, 차분한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여 조절하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감정조절스킬이 도움이 될까?

 

우리는 감정을 자동적으로 조절할 수도 있지만,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유약성이 높지 않은 상황 등에서는 감정 조절이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이거나 복잡한 문제상황에서는 감정조절이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정조절스킬을 배우고 연습해두면 보다 통제불능 혹은 조절장애적 상태가 되지 않도록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감정조절을 위한 스킬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감정을 파악하고, 감정의 순기능을 이해하기

2. 원하지 않는 감정의 빈도 감소시키기

3. 감정적 마음으로 가는 유약성 줄이기

4. 정서적 괴로움을 줄이기

 

감정의 순기능이란 무엇일까?

 

감정이 우리를 위해서 행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타인과 의사소통하며, 자기 자신에게 신호를 주는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합니다. 불안의 순기능은 준비하고 위험으로부터 피하게 하는 것이고, 분노는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도록 하는 순기능을 갖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것은 생물학적으로 내재화된 기능이므로 우리가 쉽게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순기능을 위해 우리는 불편함을 느끼고 일상적 과업을 수행할 때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다만, 감정적 반응이 강렬할 때 이러한 순기능을 이해한다면, 나의 감정의 원인을 잘 파악하기 쉽고,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수월하게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마인드풀니스 창작 춤 파트 1: 레몬에서 레모네이드 만들기

조용범 Yong Cho, Ph.D.

 

   
백 여년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현대화되기 시작할 때, 멋진 차를 출고받았지만 불량품을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제조사가 불량품을 만들었다해도, 그 제품에 대해 반품을 하거나 환불을 할 수 없었고, 모든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부당하다고 생각한 레몬 상원의원은 레몬법을 발의하였습니다. 그 법은 소비자가 불량품을 받았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제조사에 있고, 그에 따른 보상을 해야한다는 법안이었습니다. 이 획기적인 법안이 나온 이후부터 미국에서는 소비자에게 운없게 던져진 불량품을 레몬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우리 삶에 원하지 않는 운명이라는 레몬에서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것을 몸의 동작으로 마인드풀하게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트 1
1. 레몬 담기
우리의 운명에 던져진 레몬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나를 괴롭히고, 피하고 싶고, 힘들게 하는 레몬.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났는지, 왜 나는 남이 있는 것이 없는지 등. 레몬들을 하나씩 하나씩 담아봅니다.
 
2. 레몬 압착하여 갈아보기
이 운명이라는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만들기 위해서 이제 레몬을 압착하고 갈아야 합니다. 레몬을 짜내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나의 무엇으로 레몬을 갈고 누르고 압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십시요. 힘들어도 꿋꿋히 인내하는 것, 피하지 않는 것 등. 나의 삶과 고통을 한 알 씩 갈아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갑니다.
3. 향과 맛을 더하기
압착되어 짜낸 레몬액에 이제 나만의 독특한 향과 맛과 색을 첨가합니다. “나는 고통스러워도 지금까지 잘 견뎌왔어, 사람들이 나의 노력을 좋아하고 칭찬해, 나는 그래도 최고야,” 등과 같이 나만의 향과 맛, 그리고 색을 레몬액에 넣습니다.
 
3. 인생의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과정을 창작춤으로 만들기
이제 이렇게 나만의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과정을 춤으로 마인드풀하게 만들어봅니다.
 
나의 고통과 괴로움, 나의 운명의 짐을 하나씩 압착하고 갈아 짜내고, 나의 마음, 나의 진심, 나의 가장 좋은 점을 넣어 몸의 동작으로 마인드풀하게 표현해봅니다. 나의 손과 발, 몸이 움직이는데로, 그대로 나의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만들어봅니다.
 
온전히 몸의 동작에 몰입하며 마인드풀하게 나의 몸의 동작에 참여합니다.
 

내 인생이 던저준 레몬에서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나 만의 마인드풀니스 춤을 힘들고 괴로운 모든 이들을 위해 같이 나눕니다.



감사의 글

소중한 레몬에서 레모네이드 만들기 마인드풀니스 창작물 공유에 동의해주신 JH JC 님께 감사드립니다.

운명의 레몬에서 레모네이드 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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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쉼

온전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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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인드풀니스 카드 중 ‘온전한 쉼’을 소개합니다.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리다

숨을 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숨쉬기와 마음 다스리기는 모든 명상법에서 중심이 되는 요소입니다. 

이 중 온전하고 싶은 숨쉬기는 요가 명상법의 하나입니다.

 

바닥에 담요나 매트를 깔고 누워보세요. 

이때 손은 자연스럽게 옆에 둡니다. 

코끝에 닿는 공기를 느끼면서 숨 쉬는 것에 집중합니다.

 

바닥에 담요나 매트를 깔고 누워보세요. 

이때 손은 자연스럽게 옆에 둡니다. 

코끝에 닿는 공기를 느끼면서 숨 쉬는 것에 집중합니다.

일찍이 동양에서는 호흡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호흡은 우주로부터 하늘에 기운이 몸안에 들어와 생명에너지가 작용하고 있는 현상으로 보았습니다. 요가에서는 호흡을 마음의 표현으로, 인도에서는 prana로 중국에서는 Qi(氣) 의 표현 현상으로 보았습니다(Fried & Grimaldi, 1993).

 

따라서 적절한 호흡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 이며 동시에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숨쉬기와 마음 다스리기는
모든 명상법에서 중심이 되는 요소입니다.

오늘의 마인드풀니스 중에서

더트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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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과 날숨

DBT 감정조절 클래스 1-1 Feedback

저는 상담자로 일을 하면서 하나의 이론을 오랫동안 수련 받는 것에 대해 목말라하는 와중에 DBT 클래스를 알게되었습니다. 

DBT 기술마다 클래스가 있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지요.

감정조절 클래스 수업을 들으면서 미지의 DBT 세계를 조금씩 탐험하는 것도 저에게 큰 지적인 즐거움을 줬지만, 보다 제 감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감정에 대해 굉장히 회피적인 사람이었고, 제 감정에 대해 돌보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감정조절 스킬을 배우고 스스로 익히면서 제 감정이 부끄럽거나 유약하거나 못났거나 부족하다기보다는 소중하고, 당연하며, 보호받아야 마땅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마주하다보니 내가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감정을 어루만지고 통제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한 발자국 나아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정 조절에 대해 마치 미리 예측하고 예견한 것 마냥 모든 상황에 강박적으로 기술하고, 대처하고, 조절하고, 대응하는 감정 해부학 같은 워크시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치료팀이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은 ‘와 이러한 구조를 내 주변 상담 동료자들과 함께 구성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지각하는 바람에 발표하고 말하는 기회는 많이 없었지만, 제 감정, 사건, 생각 등을 이야기할 때마다 구성원들에게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제 감정에 대해 보다 확신이 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