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렉티컬 딜레마 속에서 통합의 길로 춤추며 나아가기

이승하ㅣSeungha Lee, MSc

다이어렉티컬 딜레마 속에서 통합의 길로 춤추며 나아가기

다이어렉티컬 딜레마 속에서 통합의 길로 춤추며 나아가기

 

DBT에서 다루는 주요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를 치료자가 치료 환경에서 어떻게 다루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BPD 내담자의 경우 생물학적 유약성과 환경적 위험요인(예: 비수인적 양육 환경)이 함께 상호 교류하면서 여러 감정조절 및 행동조절 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감정조절과 행동조절의 어려움은 때로 이분법적이고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내담자의 경우 1) 자존감의 증가 그리고 적극적 수동성, 2) 자기 감정의 비수인 그리고 감정적 매몰, 3) 억제된 감정에 따른 무감각함 그리고 감정폭발로 인한 위기의 양극단을 경험하게 됩니다.
 
BPD 내담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이러한 양극단의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바로 ‘수퍼우먼 증후군(Superwoman Syndrome)’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는 피로함을 드러내지 않고 가정과 직장에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내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증후군은 여성이 가정 혹은 직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수행을 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여성이기 때문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자존감의 증가 그리고 적극적 수동성의 양극단이 통합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는 치료 환경에서 치료자에게도 나타납니다. 치료자는 1) 내담자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과 내담자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 2) 내담자를 지지해주는 것과 내담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자애로운 요구를 하는 것, 3)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는 것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사이에서 양극단을 통합해야 합니다.
 
치료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를 치료자가 내담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Two-step dance (counter and correspond) 전략을 소개합니다. 춤에 안무가 있듯이 치료자도 치료 환경 속에서 양극단의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를 오가며 이것을 통합할 수 있는 춤을 출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치료를 거부하거나 회피하려고 할 때 치료자는 본인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담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적인 형태로 치료를 진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료자는 Two-step Dance 전략을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내담자가 함께 춤추고 있는 이 무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빠르게 내담자의 효과적이지 않은 감정 표현을 효과적인 것으로 바꾸어 봅니다. Counter and correspond 중 counter 동작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내담자가 느끼는 감정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의자에 바르게 앉아 자신과 눈을 맞추면서 대화할 것을 자애롭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후 내담자가 바르게 앉아 눈을 맞추면서 대화를 시도하고 조금 더 효과적인 감정 표현을 하는 경우 온화한 마음으로 이것을 칭찬해주면서 내담자의 어려움에 지지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Counter and correspond 중 correspond 동작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이와 같이 간단해 보이지만 유연성과 단호함을 요구하는 두 동작을 통해 치료자는 춤을 추듯이 치료 환경에서 나타나는 양극단을 오가며 이를 통합해야 합니다. DBT 치료를 진행하는 치료자로서 중심을 잃기 십상이지만, 이러한 치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들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연습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DBT NOW

DBT NOW 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최신의 DBT 치료 연구와 다양한 학술적 소식들을 나누는 포스트입니다.

WHAT x HOW 스킬ㅣ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WHAT x HOW 스킬

 

지혜로운 마음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DBT에서는 오랜 수행방법 중 하나인 관찰하기를 그 시작으로 두고 있습니다. 감각기관으로 주의를 모으고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경험에 집중합니다.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테플론 마인드”

 

여러분의 마음은 순간과 감정에 들러붙은 계란프라이처럼 집착하고 있나요? 마치 테플론 코팅이 되어 있는 프라이팬처럼 우리의 마음도 붙잡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순간에 애착을 내려놓고 고통을 지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찰한 것을 언어로 기술함으로써 생각, 감정, 감각, 행동, 사건 등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떼어놓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흐트러졌던 주의를 원래 자신이 하고 있던 무언가로 되돌아오게 하여 현재에 계속 집중하도록 돕는 참여하기 스킬도 함께 배워봅시다. 자신의 삶을 무판단적으로 자각하여 순간에 온전히 참여하는 것을 계속 연습해보도록 하세요.

 

이렇게 관찰하기, 기술하기, 참여하기를 DBT에서는 WHAT 스킬로 엮었습니다. 이러한 스킬을 사용할 때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HOW 스킬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판단적인 마음갖기.

 

우리는 수많은 판단과 평가 속에 살고 있고, 이로 인하여 많은 걱정과 염려, 후회를 하며 살아갑니다. 무판단적 마음은 사실에 집중하는 마음이고,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마음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이 들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나가게 해봅니다.

 

한 번에 한 가지 마음갖기로 지금 참여하고 있는 순간에 몰입하고, 효과적인 것에 집중하기 스킬로 매 순간의 목표를 떠올리며, 정도를 걷습니다.

 

WHAT 스킬과 HOW 스킬을 통해서 마인드풀니스를 경험해보는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핵심 마인드풀니스 스킬ㅣ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인드풀니스 스킬은 DBT 치료에서 중심이 되는 스킬입니다. 그래서 ‘핵심’ 마인드풀니스 스킬이라 명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스킬들에 기초가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스킬인 것입니다. 마인드풀니스는 단순한 명상이라기 보다는 종교적 수행 명상을 심리학적이고 행동주의적 스킬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인드풀니스는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현재에 집중하고 자각하도록 연습하는 수행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매 순간 깨어 있는 삶의 방식입니다. 마샤 리네한 박사는 가톨릭 신자이면서 동시에 선zen 수행을 해왔습니다. 최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진 마인드풀니스와 명상의 치료적 효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는 DBT를 배우는 분, 치료자 역할을 하는 분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더 좋은 치료적 결과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수행의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마인드풀니스 스킬이 DBT에서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마인드풀니스는 판단하지 않고, 주어진 순간에 집착하지 않으며, 현재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는 행위입니다. 보통은 자동적, 습관적, 반복적인 행동을 하면 살아갑니다. 현재 순간에 고집스럽게 애착하고,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순간을 거부하고, 억누르며, 회피하는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마인드풀한 마음 상태는 우리를 수문장처럼 깨어 경계하는 상태에 이르게 돕습니다. 한 순간이 다가오고 지나가는 흐름에 열려 있게 합니다. 하나의 순간은 마음에서 새로운 시작이며 고유한 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하며 돌아오도록 반복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생각, 감정, 감각, 활동, 사건, 그리고 삶의 상황에 집착하지 않고 이를 지나가게 하려는 마음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마인드풀니스를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니, 한 주간 많은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 세기 마인드풀니스”

 

호흡에 주의를 집중하며 천천히 자연스럽게 들숨과 날숨을 쉬어봅니다. 들숨을 쉴 때, 마음속으로 ‘숨을 들이쉰다. 하나’라고 말합니다. 날숨을 쉴 때, ‘숨을 내쉰다.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 들숨에 ‘숨을 들이쉰다. 둘’, 날숨에 ‘숨을 내쉰다. 둘’이라고 자각합니다. 이렇게 아홉, 열까지 갔다가, 다음에는 거꾸로 열, 아홉, 여덟에서 하나까지 되돌아옵니다. 도중에 다른 생각에 골몰하게 되면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을 세는 것으로 돌아오세요. 매일 한 번씩 이 연습을 통해 마인드풀한 마음의 상태를 가져보도록 하세요.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현재 감정에 대한 마인드풀니스ㅣ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현재 감정에 대한 마인드풀니스’ 

 

많은 내담자분들이 고통스러운 감정으로 인해 괴로움이 크고 일상에 방해가 많다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감정을 빠르게 억제하거나 막아버리거나 다른 곳으로 주의를 분산시켜버리고 맙니다. 단기적으로는 감정을 느끼지 않게 되어 고통을 줄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감정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 감정 통제 능력 저하로 인한 조절의 문제 등의 더 큰 어려움을 겪게될 수 있습니다. 

 

DBT에서는 이러한 비효율적인 감정조절 전략을 직접 다루고, 대안이 되는 스킬을 연습함으로써 내담자분들을 돕습니다. 감정조절 스킬에서 마지막 섹션인 ‘힘겨운 감정 관리하기’ 부분에서 첫번째 스킬인 ‘현재 감정에 대한 마인드풀니스’는, 감정을 판단하거나, 억제하거나, 막거나, 주의분산시키지 않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기술하고 수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

 

정서적 고통을 지나가게 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한 주간 연습하면서 감정에 대한 마인드풀니스를 연습해보도록 하세요!

 

첫번째, 감정을 관찰합니다. 감정의 파도가 오가는 것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감정을 파도라고 생각하며 그 위를 서핑하듯이 상상해봅니다. 감정을 막아버리거나 억누르지 않도록 주의를 모아보세요. 그리고 감정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두번째, 몸의 감각에 대한 마인드풀니스를 연습합니다. 몸의 어느 부분에서 감정적 감각이 느껴지는지 자각하고 그 감각을 온전히 경험합니다.

세번째, 우리는 감정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감정 그 자체만이 아닙니다. 따라서 반드시 감정에 따라 행동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 감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판단하지 않도록 하며, 기꺼이 받아들여 철저히 수용할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우리 몸을 먼저 돌보기와 수면위생 프로토콜ㅣ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우리 몸을 먼저 돌보기와 수면위생 프로토콜

 

몸의 균형이 깨지면 부정적 감정에 취약해지고 쉽사리 ‘감정적 마음’ 상태가 됩니다. 이 스킬을 사용하여 몸을 돌보면 감정적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DBT 치료를 통해 감정조절문제와 대인관계 어려움을 다루어가다 보면, 내담자분들이 배운 스킬을 실제 적용하여 어느 정도 감정 안정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  다음 내담자 분들이 자신의 감정적 마음으로 가는 유약한 상태를 파악하는 여유를 가지게 되고 평상시 유약하지 않게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전처럼 감정적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애쓰는 것으로부터, 미리 예방하기 위한 삶의 방식으로 변화해가는 것입니다. 

 

PLEASE 스킬을 활용하여 감정적 유약성이 높아지지 않도록 평상시 우리 몸을 먼저 돌보는 것은 마인드풀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공간을 깔끔하고 편안하게 만들고,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가꾸어가려고 노력합니다. 일시적으로 환경적 자극으로 감정적 고통이 높아지더라도 불안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생각 패턴으로 빠져버리지 않고, 유약성이 낮아지지 않았는지 부터 살필 수 있게 됩니다.   

 

감정적 유약성 요인 가운데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은 바로 균형 잡힌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조절하기 어려운 걱정생각이나 무기력감, 분노 등으로 인해서 잠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DBT에서는 수면위생 프로토콜을 연습하여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기분장애를 예방하고, 감정조절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며, 인지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 대해 공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수면위생 프로토콜 일부를 소개합니다. 

 

1. 주말에도 일관적 수면패턴을 유지합니다.

2. 잠들기 위해 30분정도만 노력합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조용한 활동을 해봅니다.

3. 잠들지 못한 것을 재앙화하지 않고, 스스로를 안심시킵니다.

4. 몸의 감각에 집중하거나, 조용한 라디오를 듣습니다. 

 

이번주에는 우리 몸을 정성껏 돌보고, 균형 잡힌 수면을 취하여 어떠한 스킬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숙련감 쌓기와 문제에 미리 대비하기ㅣ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숙련감 쌓기와 문제에 미리 대비하기 스킬

 

‘숙련감’을 쌓아야 하는 이유는 자신감과 효능감을 쌓으면 우울감 등의 부정적 감정에 저항하는 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숙련감을 쌓으려면 조금 더 어렵거나 도전이 될 만한 것을 해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고 나서 성취감을 얻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취감이 쌓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 시간이 지나며 긍정적 자기개념과 자기존중감,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마치 레고블럭으로 성취감이라는 작은 블럭을 쌓아, 자신감 블럭을 만들고, 이것을 많이 쌓아 결국 커다단 자기존중감이라는 결과에 다다르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리 대비하기’란 문제를 일으킨 상황을 파악하고 예상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계획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상황에 실제로 놓였다고 상상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해내는 것을 뜻합니다. 위협이나 두려움이 다가오는 상황과 감정적 격정이 높아져서 스킬을 사용하기 어려울 때, 스킬사용을 저해하는 충동이 드는 경우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2023 특별강좌 – 민감한 아이 마인드풀하게 키우기

2023 더트리그룹 특별강좌 - 민감한 아이 마인드풀하게 키우기

강좌 소개

내 자녀의 감정적 민감성,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쉽게 짜증을 내거나, 고집이 센 아이, 자주 우는 아이, 심하게 불안해 하거나, 사회적 상황에서 쉽게 위축되는 아이들은 높은 감정적 민감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행동을 보이면 부모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지 모르고 감정적으로 대응해버리고 나서 마음 아파하며 후회하지만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감정적 민감성과 이로 인한 문제 행동은 생물학적인 요인과 사회환경적 요인의 상호교류로 인하여 증폭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졌거나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경우, 둔감한 성향을 가졌거나 감정을 과도하게 억제하는 경우 비수인적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아이들의 민감성이 더욱 증폭될 수 있습니다.
 
더트리그룹은 이번 ‘민감한 아이 마인드풀하게 키우기’ 강좌를 통해 민감한 자녀를 대할 때 어떻게 마인드풀니스 스킬을 적용하는지 함께 배우고, 실제로 경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소중한 자녀의 감정적 민감성을 잘 이해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시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오후 4-6시) 

장소

더트리그룹 / 서울 송파구 법원로 90, 12층 (문정역 4번 출구 도보 5분)

* 지하주차장 유료 주차

 

참가대상

유아부터 청소년 자녀의 감정조절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님과 보호자 


강사 소개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 더트리그룹 부대표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자가이드: 지속노출치료 제2판 공저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워크북: 지속노출치료 제2판 공저

– 심리치료소설 ‘일곱개의 방’ 공저 
– 미국 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 of Seattle 임상 수련 
– 미국 Behavioral Tech.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Intensive Training 수료 

–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 석사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 학사 졸업

 

참가신청

특별강좌 신청 바로가기

2023/2/4(토) 오후1시까지  

문의 02-557-8823  

*신청자가 일정 수 이하인 경우 강좌가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습니다.  

 

참가비  

무료

 

 

www.theTreeG.com

장기적 긍정 감정 쌓기 스킬ㅣ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장기적 긍정 감정 쌓기 스킬

 

가치 있는 삶을 살지 않으면 행복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DBT의 궁극적 핵심 원리입니다. 실제로 모든 삶은 가치가 있으며, 가치 없는 삶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 가치 있다고 스스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경험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렇게 긍정적 경험을 쌓으려면 삶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 사건이 자주 혹은 자동적으로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더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삶을 바꿔야 합니다. 마치 저금통에 꾸준히 천원씩 저금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먼저 지혜로운 마음 속에 들어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나서 자신의 삶 속에서 이 가치를 추구하면서, 공포감, 후회감, 수치감, 무망감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내심과 시간과 같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이번 클래스에서는 장기적 긍정감정을 쌓으며 가치있는 삶을 만들어 가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인생에 크고 작은 결정을 할 때는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가치란 길이 없는 길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방향과 의미를 주지만 종착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이정표라는 점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단기적 긍정 감정 쌓기 스킬ㅣ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단기적 긍정 감정 쌓기 스킬

 

우리 삶에 긍정적 활동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먼저 긍정적 활동은 긍정적 감정을 증가시키고 부정적 감정을 감소시킵니다. 실제로 우울장애 치료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등에서도 ‘행동활성화’를 위해서 이를 중요한 요소로 두고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 경험이 없으면 행복감이 감소하여 고통스러운 감정을 유발하는 사건들에 더 유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핍된 상황에서도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고통스러운 삶의 조건 속에서도 즐거운 활동을 통해 기분 상태를 잠시나마 개선하고 긍정적 감정을 조금이나마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즐거운 활동을 개발하는 노력은 우리 삶에 매우 가치로운 것입니다. 

 

즐거운 활동을 개발하지 않고 피로하거나 시간이 없거나, 바쁘거나 우울하다는 이유로 압도되어 있나요? 혹은 자신은 즐거운 활동을 해봐도 좋은 경험을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거나, 즐거운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첫번째, 하루에 적어도 한 가지씩 즐거운 활동을 해봅니다. 기쁨이나 고요함, 사랑, 자신감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줄 일을 해보는 겁니다. 

두번째, 필요하다면 정반대 행동하기를 연습해서 행동을 활성화 시켜보세요!

세번째, 스스로 누릴 자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것은 그 자체로 판단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네번째, 회피하는 것을 회피해보세요! 

다섯째, 즐거운 경험을 할 때는 마인드풀하게, 주의를 그곳에 완전히 몰입하여 경험합니다. 

여섯째, 마음이 부정적으로 흐르면 알아차리고 다시 긍정적인 부분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 긍정 감정이 쌓인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세요.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DBT Experiential Class 고통감내스킬 다섯번 째 주

조용범 ㅣYong Cho, Ph.D.

DBT Experiential Class 고통감내스킬 다섯번 째 주

 
철저한 수용
 
 
DBT 위기생존 스킬 중 주의분산 스킬들은 심각한 감정적 위기의 상황에서 극단적 행동 충동을 참기 어려울 때 그 위기 상황을 피하도록 하는 스킬입니다. 잠시동안 우리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우리 감정을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잠시 피난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또는 내담자들이 위기상황일 때마다 이 주의분산 스킬을 사용하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는 없습니다. 위기생존 스킬은 잠시 동안 우리를 위험에서 구하는 방편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이 위기 상황을 일으킨 고통을 점점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DBT 에서는 위기생존 스킬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면 감정적 위기와 행동충동을 일으키는 고통을 그대로 관찰하며 느끼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우리 몸과 마음에서 고통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대로 관찰합니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경험했다면 다음은 철저한 수용을 할 시간입니다.
 
철저한 수용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적극적 행동입니다.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해 철저하게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을 받아드립니다. 현실과 싸우려고 하지 말고, 이러한 고통이 있는 현실을 부인하려고도 하지 말고, 억울한 마음을 내려놓고, 존재하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립니다.
 
이 현실을 우리가 거부하면 고통은, 끊임없는 괴로움, 반복적인 번뇌로 시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수용을 하고 고통을 관찰하면 슬픈 마음의 끝자락에 평온한 지혜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우리에게 던져진 현실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어떻게 나의 몸과 마음에서 느껴지는지 관찰하고,
힘들지만 그 고통과 현실을 철저하게 수용합니다.

조용범 박사ㅣ대표 심리학자,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매뉴얼 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