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고, 가장 보람찼던 올해였어요."
DBT 치료 내담자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고, 가장 보람찼던 올해였어요.

 

고통에 허우적대던 저를 더나은 생활을 하게 해준 DBT 선생님들께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청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DBT 를 졸업하고 센터 문을 나서는데 실감이 나지 않아서일까요?

눈물이 나지는 않았는데, 후기를 쓰려니까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이제 재수를 앞두고 있는데,

더 힘든 일도 견뎌냈으니까 앞으로의 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인생, 아자아자 파잇팅입니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렸던 저 자신을 찾을 수 있었어요

"힘듦을 느끼고 있을때면, 치료과정이 마치 나에게는 고통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새 고통은 나를 결과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
DBT 치료 내담자

잃어버렸던 저 자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고 나니 나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생각과 감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 채 앞으로 이러이러한 것들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치료를 하는 과정 역시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날은 나 자신에 대한 성찰과 감정통제가 잘 안 됐었으나, 어떤 날은 그렇지 못하고 감정에 휩싸여 힘들어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힘듦을 느끼고 있을때면, 치료과정이 마치 나에게는 고통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새 고통은 나를 결과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치료 지도자 선생님들과 강한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 덕분에 저는 더 이상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을 과도하게 느끼지 않게 되었고, 나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를 끝까지 믿어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드립니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보석 같은 시간이었던 치료 기간

"나에게도 봄날이 왔다.
이제는 반짝반짝 빛내며 향기를 뿜으며 살 것이다."
DBT 치료 내담자

상담 전에는 삶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추운 겨울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쉽지 않았다. 

불안과 분노가 나를 괴롭혔고 자신감은 바닥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도 봄날이 왔다. 

 

희망의 꽃이 나를 반겼다. 긍정의 나비들도 나를 안아주고 도전의 힘도 생겼다. 

상담을 통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나를 벅차게 해주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평안하고 즐겁고 뿌듯하다. 

 

상담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더 트리에서의 상담은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귀한 보석 같은 시간이었다.

 

이제는 반짝반짝 빛내며 향기를 뿜으며 살 것이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좌절을 딛고 일어서다

"이제는 좌절을 듿고 그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담담하게 글을 씁니다."
더트리 심리클리닉 내담자

새 학기의 시작으로 모두 분주했던 지난 3월에 저는 급히 휴학계를 내고 지인의 손에 이끌려 더 트리그룹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저는 제가 제 자신을 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매일 밤 바들바들 떨었고, 

저를 해했던 이들에 대한 분노로만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매일 매일 고통의 나날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좌절을 딛고 그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담담하게 글을 씁니다. 

창 밖에 함박눈이 내리는 오늘 여느 때처럼 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곳

"선생님, 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의 글, School of Lifeㅣ액티브 러닝 센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더 트리 그룹 (The Tree Group) 에서 졸업하는 _______ 입니다. 

 

저는 드디어 1차 졸업에 들어 갔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느꼈는데, 

친구들이랑 사귈 수 있어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이랑 헤어지기 아쉬워요.

 

선생님, 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더트리그룹에서는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에 가려졌던 진짜 나 자신을 찾았어요

"저는 작은 것에도 잘 웃고,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장난 끼도 많고, 책 읽는 걸 좋아하고, 밑도 끝도 없이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트라우마에 가려졌던 진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더트리 심리클리닉 내담자

처음 선생님을 뵙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는 지하철 역만 봐도 심장이 철렁 내려 앉았던 때였지요. 그 때만 해도 혼자 지하철을 갈아타고 상담 받으러 가는 것도 제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지속노출치료를 시작하고 매일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치료 중에 울고, 혼자 숙제 하면서도 울고, 12주 동안 매일매일이 눈물 바다였어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반복적으로 떠올리고 피해 상황을 생각나게 만드는 환경에 일부러 노출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중간에 포기해 버리고 싶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길을 걷다가 가해자와 비슷한 연령대, 체형, 외모를 가진 남성과 마주쳐도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해자가 나오는 꿈을 꿔도 눈을 뜨면 개꿈이려니 다 잊어버려요.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변화가 제게 일어난 거에요. 이제 제 세상에서 가해자의 존재는 손톱만큼 작아졌습니다.

 

더 이상 가해자와 트라우마는 저의 일상과 제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휘두를 수 없게 되었어요. 한 때는 평생 가해자와 피해 상황의 기억 속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게 제 전부라고 여겼어요. 저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어요.

 

저는 작은 것에도 잘 웃고,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장난 끼도 많고, 책 읽는 걸 좋아하고, 밑도 끝도 없이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트라우마에 가려졌던 진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도 회사에 출근을 했다

"이제 정말 매일 출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일 뵙겠습니다’ 라는 말이 동료들에게 내일도 무사히 출근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역시 다음날 아침 ‘좋은 아침이에요’라고 반갑게 서로를 맞이할 수 있는, 어쩌면 당연한 일상을 이제서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더트리 심리클리닉 내담자

직장인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 활동이 어렵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잠에 취한 채 ‘5 분만 더 자야지.’ 하는 나태함은 아니었다.

 

매일 아침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에는 알 수 없는 무기력함이 있었다. 외출 준비를 다 하고 나서 현관문을 나설 때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엄습했다. 어떤 날에는 겨우 건뭍 밖으로 나가서 한참 길올 걷다가 불현듯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고 숨이 답답해지는 상황을 겪기도 했다. 원인도 몰랐고, 하루 증 언제 그런 상황이 찾아올지도 몰랐다. 그런 상황에 닥치면 살아낼 뿐이었다.

 

내가 겪고 있던 많은 것들을 나는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

 

PTSD 라는 단어를 보긴 했지만, 사실 그런 건 전쟁이나 재난과 같이 엄청나게 큰 경험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지난 1 월, 어떤 곳인지도 알지 못한 채 처음 더트리그룹을 찾아올 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저 내가 피해를 경험한 우울증 환자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9 개월간의 DBT 프로그램은 내가 살아오며 그저 견뎌온 것들, 살기 위해 회피하고 있던 나의 모습, 수많은 취약성들과 잘못된 관점들을 내 스스로 직시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시시때때로 내 마음 속에 떠올라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들과 어느 날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집어 버린 부정적인 감정과 사건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곪아버린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나의 언어가 되어 주었다.

 

하루 3 끼를 챙겨먹고 ,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가서 많은 일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일단 출퇴근을 잘 하기. 차근차근 단순함으로 귀결되는 정돈된 일상 속에서 나는 조금씩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항해하는 법을 배우듯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평화와 고요함을, 마인드풀한 마음상태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

 

매일 쓰고 있는 다이어리에 어떤 날은 기분상태가 ‘-‘이기도 하고 , 어떤 날온 ‘+’ 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상태를 지속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마음을 먹으면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하루하루를 밝게만 살아갈 수 없고, 부정적인 감정이 언제든 생겨날 수 있겠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독일 수 있는 내가 되었다는 것이 앞으로도 내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돌이켜 보면 지난 9 개월간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없이 다투고 사소한 헤어짐을 반복했던 대인관계 문제가 해결되었고, 1000 명 가까이 있던 핸드폰의 연락처는 50 개 이하로 줄었으며, 단출해진 일상만큼 감정의 기복도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직 100% 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이제 정말 매일 출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일 뵙겠습니다’ 라는 말이 동료들에게 내일도 무사히 출근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역시 다음날 아침 ‘좋은 아침이에요’라고 반갑게 서로를 맞이할 수 있는, 어쩌면 당연한 일상을 이제서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제야 기능성을 회복한 상태니 앞으로 지속노출치료를 통해서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그 사건들을 직면하기 위해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머릿속을 헤집어서 기억의 조각들을 마주하고, 진실로 담담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그 과정을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셨으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쩐지 나는 해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니까.

 

더 이상 이 세상을 살아갈 희망이, 내게 남은 에너지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했을 때 내 손을 잡고 이곳으로 이끌어준 고마운 사람들,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며 지켜봐준 사람들, 기꺼이 안전장치가 되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그 고마운 사람들이 여전히 내 곁에 있다.

 

지난 세션 이 과정을 다 끝내고 나면 ‘살아있는 역사’, ‘레전드’가 될 거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둘 다 깔깔거리며 신나게 웃었더랬다. 그런 거창한 단어는 생각만으로도 오글거린다. 글쎄. 나는 정말로 그런 위대한 역할은 바라지 않는다. 그저 지금으로서는 행복한 사람이고 싶다.

 

앞으로 정말 잘 살아서 언젠가 후배들에게 ‘이런 선배도 있구나.’ 하고 조금의 희망이라도 된다면 족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조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변화는 어려우면서도 어렵지 않은 것

"변화는 사실 어려우면서도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다.
어렵다는 건 노력해야 할 때의 마음이고 어렵지 않다는 건 노력하고 나서의 마음이다."
더트리 심리클리닉 내담자

빨리 지나간 것 같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길고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 곳에 오기 전 나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진 않지만 분명한건 그때의 나는 모든게 다 혼란스러웠다. 불안정했고 의심투성이였으며 배타적이었다.

 

클래스에서 그날 그날 함께 경험해보아야 할 어떤 일들을 제시해주고 그 경험을 클래스인들과 함께 나누어 보는 일이었는데 난 그 시간이 부담스러웠다.

 

여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내가 얘기를 해야 했고, 그렇게 얘기해본 경험이 드물었던 나는 사람들의 시선에 주눅이 들어서 우물쭈물하기도 했고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발표하면서도 틀리면 어쩌지 하는 판단이 계속해서 드는 바람에 도중에 말을 갑자기 멈춘 적도 부지기수.

 

지금은 너무도 당연히 알고 있다. 그때는 이상하다고 판단하고 있던 일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당연하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하다고 판단 될 정도이다. 그 사람의 일, 감정 등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해도 일단 수인단계까지 이르러야 그 다음 말을 할수 있게 되는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마치니 나는 참 수인적인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나를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들을 많이 많이 알고 있다.

 

변화는 사실 어려우면서도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다. 어렵다는 건 노력해야 할 때의 마음이고 어렵지 않다는 건 노력하고 나서의 마음이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의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게 되어
살아가는 순간순간 작은 곳에서도 행복을 느낍니다."
더트리 심리클리닉 내담자

치료 초기에는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 채 분노와 슬픔만이 가득했습니다. 과연 치료 과정을 통해 내가 변할 수 있는지,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심도 가득했습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저의 삶은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들과 갈등은 발생합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더 이상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고 나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사랑하면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게 되어 살아가는 순간순간 작은 곳에서도 행복을 느낍니다.

 

변화를 결심하고 실천한 제 자신과 늘 따듯한 지지를 보내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