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ps, I made a mistake” – 실수 앞에서도 웃을 수 있게 된 아이

 

 

2025-04-15ㅣSeungha Lee MSc

 

 

한 아이가 한계를 딛고 묵묵히, 그리고 끈기 있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인 눈과 구강 구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총명했던 이 아이는, 오랜 시간 동안 oral expression, reading, writing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oral expression 영역에서는 반복되는 좌절을 겪으며 감정적인 어려움도 함께 겪었지요. 자신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만, 정작 자신의 말은 잘 전달되지 않는 이중적인 경험은 아이에게 크나큰 답답함과 짜증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spelling 실수와 같은 언어적 오류 앞에서는 “왜 나만 자꾸 틀릴까?”라는 생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눈 수술 이후, 언제나 고개를 살짝 돌려 옆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아이는 이제 정면을 또렷하게 바라보며, reading과 writing 능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도전적인 oral expression 영역도 자신만의 속도로,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감정 조절을 위한 전략으로 DBT의 ‘살짝 미소 짓기 (half-smile)’ 스킬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감정이 표정에 영향을 주듯, 표정 또한 감정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경생리학적 이론에 기반해, 아이는 실수했을 때 살짝 미소를 지으며 “Oops, I made a mistake”라고 말하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워했지만, 장난스럽게 웃어주면 아이도 피식 웃으며 감정의 흐름을 바꾸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외에도, 가장 큰 풍선을 불듯 깊게 호흡하는 마인드풀 호흡 전략이나, 부드러운 물건을 만지거나 좋아하는 사탕을 먹는 등의 DBT 자기위안(self-soothing) 스킬도 함께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각 기반의 전략들은 아이가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아이는 해리 포터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래서 해리 포터 대본을 함께 읽으며 말하기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자 역할을 맡아 대사를 주고받고, 발음이 어려운 단어는 입 모양과 소리를 정확히 확인한 후 반복 연습합니다. 두 번째 대본 리딩에서는 발음이 훨씬 더 정확해지고, 연기에 몰입하면서 표현력과 자신감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활동을 아이는 ‘재미있는 놀이’로 받아들이며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아이가 가진 가능성을 믿고 따뜻하게 함께해 주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 아이, 그 곁에서 함께 걸어올 수 있었던 저희 또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모두의 협력 속에서 가능한 성장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아이는 실수 앞에서 웃는 법을 배우며, 자신을 더 자유롭고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작은 용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내 안의 목소리 찾기: 영어 읽기와 도덕성 발달 (Finding my voice: Reading Comprehension and Moral Development)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에요.
김예경ㅣYekyung Kim, BSc.

우리는 모두 속할 곳을 원합니다. 특히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청소년 시기에는 친구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며, 그룹에 속하면서 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소속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다루는 이야기 “The Fan Club” 을 읽은 청소년 B 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생각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Laura 는 인기가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그들이 Rachel 이라는 친구를 괴롭힐 때 가담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만 소속감을 느끼고, 학교 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Rachel 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을 합니다.

 

이야기를 읽은 B는 Laura의 선택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고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면 학교에서의 친구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며, 그룹에 속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쩌면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딘가에 소속되기 위해 개인은 변화된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우리가 앞으로 사회를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지만,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에요.”

“어떻게 해야지 자아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라고 물었을 때, B 는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자기 자신한테 솔직해야할 것 같아요. 어떤 게 옳고, 어떤 게 틀린지 자신의 기준이 명확하게 생겨야 할 것 같아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내 기분이 불편한지, 좋은지 자각하고 있는 상태라면 무리에 소속되었을 때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어요.”

 

B 는 이야기를 읽고 다양한 시각으로 ‘소속감’ 과 ‘자아’ 라는 주제를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을 깊이 탐구하고 공유해주었습니다. 

 

도덕성 발달을 위한 생각탐구 리딩 수업은 (English Reading Comprehension & Moral Development) 청소년들이 자기를 알아가는 과정을 돕고,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어디에 속하든, 우리 자신을 잃지 않는다면 항상 행복과 만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예경ㅣ액티브러닝 코디네이터, 액티브러닝 센터 / 더트리그룹

영어 습득 지체 문제가 수줍은 말 없는 성격으로 이어진다면?: Oral Langauge 발달 지연 극복을 통한 정서문제의 극복

영어 읽기 발달 전략: 앵무새가 되어 차근차근 낭독해요
김예경ㅣYekyung Kim, BSc.

한국 초등학교에서 영어권 학교로 그리고 다시 한국학교에 진학을 하게 된 A 는 영어권 학교에서 만족스러운 학습적 성취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영어권 인지능력 평가에서는 아이가 영어권에서 평균에 해당하는 언어성을 보였고, 한국어 인지능력 평가에서는 높은 언어성 상태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아이의 소리에 대한 단기기억 능력 부분과 oral language 부분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성취를 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낮은 oral langauge 부분의 언어습득 문제는 조용범 박사님과 저희 기관이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이 영어권 언어지체 문제가 나타나는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로 이는 선천적으로 뇌의 관련 언어성 영역의 미발달 또는 저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반복 학습으로 극복이 되지 않고 오히려 채근하는 형태의 한국식 교육이 심각한 정서행동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초기 치료진행과정에서 아이는 영어 전반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없고, 작은 소리로 읽으며 또렷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무언가 주눅이 든 모습으로 영어 지문을 보고 소리내어 읽고,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고 자신감있게 설명하지 못하였습니다. 2-3년 간 이러한 문제를 일반 사교육적 방식으로 극복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우울하거나 불안한 자신감 없는 정서문제로 진행이 되었고,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게 말하는 주체적 사고를 발달시키지 못하며 영어 습득 뿐 아니라 정상적인 성격발달을 지연시키고 있었습니다.

 

책을 보고 소리 내어 자신감있게 읽는 능력은 능숙한 영어 읽기 이해를 위해 선행되어야하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영어로 읽고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동청소년들이 자소-음소 대응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어는 자소와 음소간의 대응이 불규칙하여, 동일한 철자도 다양한 방식으로 발음되거나, 철자가 다르게 쓰일 수 있어 적절한 영어 읽기 발달 교육 지도 없이 이러한 규칙을 터득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아이의 자신감 문제와 영어권 읽기 발달의 필수인 문자와 소리의 대응을 발달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심리교육적 전략을 연구하여 시행하였습니다. 

임상부분의 치료팀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며 영어습득에 대한 열등의식에 대한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였고, 과학적 접근으로 이러한 낮은 자존감과 자의식의 문제를 행동치료적 접근으로 아이의 문제를 치료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심리교육적 접근을 위해 아이를 위한 Words-Voice Conection Strategy를 연구하여 아이가 자신의 소리와 글을 연결하여 선생님의 발음을 들으면서, 시각적으로 문자를 가리키고, 소리와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발음과 발성의 문제를 증진시키기 위한 행동치료적 접근으로, Loud Voice Strategy를 직접 적용하며 스스로의 목소리를 강화해 나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자신이 소리내어 읽고 이해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도를 점검하며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고 이것을 이해해 나가는  Confident Reading Comprehntion Strategy를 적용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치료적 전략을 적용한지 이제 약 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는 자신감있고, 큰 목소리로 영어 지문을 읽어나가는데 아이의 영어 발음은 전보다 정확해 졌으며,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여 더욱 유창한 읽기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1은 전혀 이해되지 않음, 10은 모든 내용이 이해가 된다는 기준을 뒀을 때, 지금은 얼만큼 이해가 되는지 점수를 매겨볼까?”

 

“학교에서는 무슨 내용이었는지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0 이었는데, 지금은 8이에요.”

 

꾸준한 영어 읽기 연습을 통해 아이가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김예경ㅣ액티브러닝 코디네이터, 액티브러닝 센터 / 더트리그룹

영어권 언어발달과 자신감 키우기: 히어로처럼 큰 목소리로 멋있게 발표해요

"영어권 음소와 음성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언어발달 지연을 일으키는가?

언어발달 지연에 대한 치료전략 연구와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임상적 치료 병행"
김예경ㅣYekyung Kim, BSc.
“I’m going to present what I learned today in class.”
 

자신있게 발표하는 한 아이의 큰 목소리가 들립니다. 선생님들, 부모님, 친구들과 같이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멋있게 발표하는 이 아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성장하며 놀라운 임상적, 심리교육적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영어권인 명랑하고 착한 아이는 주변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거나 대화를 시도하면 말을 잘 하지 않고, 무언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영어권 심리교육적 평가 결과에서는 아이가 전반적인 영어권 언어발달이 잘 진행되지 않았고, 듣는 음소에 대한 인식과 보는 음성에 대한 인식 (phonemic awareness & phonetic recognition)에 어려움을 보여 수 년동안 해외에서 언어치료를 받아온 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r/ 소리와 /th/ 소리 발음이 들어간 단어를 들려주었을 때 올바르게 발음하거나 철자로 쓰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그 외에도 많은 음운들이 혼돈되어 아이의 기초 언어 습득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말로 표현할 때 들리는 개별적인 소리들과 의미와의 관계 그리고 써있는 문자와의 연결성을 습득시킬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심리교육적 전략이 필요하였습니다.

 

School of Life 액티브 러닝센터에서는 아이를 위한 개별화된 심리교육적 전략을 연구하여 아이에게 적용하고 습득시켰고, 아이는 이러한 언어의 기초단위인 소리와 의미, 문자와 소리 등에 대한 구분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체된 언어 능력을 증진시키면서 어느덧, 학습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단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 앞에서 잘하던 아이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이전에 보이던 소극적이고 주눅들어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석을 해보니 아이는 오랜 기간동안 어려운 상황이나 질문이 주어졌을 때,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응답도 하지 못하였고, 이 순간에는 결국 어른들이 아이 대신 답하는 행동패턴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대신해주게 되니, 아이는 반복적인 무력감, 자존감 저하와 비협조적인 행동문제가 같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렇게 언어발달 지연은 정서적 어려움과 행동적 어려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언어문제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이와 수반된 행동정서 문제에 대한 치료가 같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는 세션에서 배운 내용을 충분히 연습시켜 숙련도를 높인 후에는 노출전략을 사용하여 다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쓴 글의 문자와 문자가 내는 소리를 눈으로 보고, 인지하고, 입으로 소리 내어 자신있게 발표하면서 언급했던 문제 행동들을 증진시킬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발표하던 모습은 없어지고, 이제 아이의 자신감 넘치는 큰 목소리가 울립니다. 선생님들과 가족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밝은 모습을 찾은 아이는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는 전략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예경ㅣ액티브러닝 코디네이터, 액티브러닝 센터 / 더트리그룹

조직화 훈련하기 : 정리정돈

김예경 Kim Yekyung, BSc.

School of Life-액티브러닝 프로그램의 아이들 중 상당수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학교에 재학하며 크고 작은 도전을 겪게 됩니다.

그 중 일정 관리 및 준비물이나 과제를 스스로 챙기는 것을 많이 어렵게 느끼는데, 교실이 매 학기 혹은 매 주기마다 바뀌기도 하고 학사 일정도 주 단위가 아닌 경우가 잦아서 아이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 편에 소개 할 액티브 러너(Active Learner)는 뛰어난 시공간 지각 능력에 비해 낮은 조직화 능력으로 인해 IB 국제학교에 재학하며 오히려 재능이 빛을 발하지 못 하게 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사 일정이 일주일 단위가 아닌 테마 단위로 짜여져 있던 터라, 다음 주에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당장 오늘 학교에 들고 갈 준비물이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던 이 아이는 액티브러닝 프로그램 참여 첫 날부터 ‘정리정돈’이라는 최대의 미션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이중언어권 심리교육평가 결과를 모두 파악한 저희 치료진은 아이가 머릿속으로 지도 그리는 과제를 매우 잘 해낼 것으로 판단했고 클리닉 내부 구조를 아이의 학교 내부 중 일부와 유사하게 꾸며주었습니다.

매 액티브러닝 세션에서는 폴더와 자료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실제 학교 준비물을 매일 다르게 챙겨오는 연습을 게임처럼 즐겁게 해냈습니다. 이 아이에게는 ‘정리정돈’ 미션이 학습 내용보다 훨씬 중요했기에 아이의 커리큘럼과 치료 진행 과정에서도 ‘정리정돈’과 조직화 훈련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클리닉에서의 훈련이 익숙해진 후에는 집에서도 시간 관리, 준비물 챙기기, 자리 정돈하기, 등 일상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들을 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고 수개월의 반복 훈련 끝에 모든 준비물을 챙겨 시간 내에 알맞은 수업으로 가는 미션을 훌륭히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희 School of Life-액티브러닝 프로그램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정리정돈 스킬 확립에 중요도를 높게 두고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 02-557-8823 혹은 info@thetreeg.com으로 주세요.

주제 집중하기 : 축구공 패스 스킬

이 편에 소개할 두 액티브 러너즈(Active Learners)는 각각 고등학생(A 학생), 중학생(B 학생)으로,
작문과 수학에서 각기 다른 목표 학습행동을 습득하기 위해 같은 이름의 개별화 학습 스킬을 사용했고
초기에 보였던 문제 학습행동을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김예경 Yekyung Kim, BSc.

School of Life- 액티브 러닝 프로그램의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목표 학습행동이 있지만, 같은 아동청소년으로서 같은 관심사를 공유할 때도 많습니다. 이 편에 소개할 두 액티브 러너즈(Active Learners)는 각각 고등학생(A 학생), 중학생(B 학생)으로, 작문과 수학에서 각기 다른 목표 학습행동을 습득하기 위해 같은 이름의 개별화 학습 스킬을 사용했고 초기에 보였던 문제 학습행동을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희 치료진은 A 학생의 관심사인 축구를 개별화 학습 스킬 개발에 적극 사용하여 글의 주제를 “축구공”에 대입하게 했습니다.”

액티브 러닝 프로그램 참여 초반 A 학생은 영어 작문을 할 때 생각이 과도하게 많아져 주제에서 벗어나는 내용을 쓰거나 하나의 글 안에 여러 개의 주제를 담는 문제 학습행동을 보였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목적을 끝까지 잃지 않고 생각의 갈래가 하나로 이어져야 하는데 A 학생이 작문을 할 때마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필요했습니다.

저희 치료진은 A 학생의 관심사인 축구를 개별화 학습 스킬 개발에 적극 사용하여 글의 주제를 “축구공”에 대입하게 했습니다. A 학생이 서론-본론-결론에 걸쳐 “축구공”을 끝까지 패스할 수 있도록 반복 연습을 했고 수 개월 후 위 문제 학습행동은 거의 소거되어 TOEFL (토플) 작문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까지 거둘 수 있었습니다.

A 학생과 마찬가지로 축구를 관심사로 가지고 있는 B 학생은 수학에서 등호를 넣어야 할 곳에 넣지 않는 문제 학습행동을 보였습니다. 연산식을 풀 때 복잡한 계산도 머릿 속에서 하려는 습관이 고착화되어 등호를 계속 빠뜨리거나 넣지 말아야 할 곳에 넣어서 B 학생 스스로 혼란을 만드는 일이 빈번해졌고 그로 인해 수학을 더욱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B 학생도 “축구공 패스 스킬”이라는 개별화 학습 스킬을 반복 연습하게 했는데 등호의 양 쪽은 같은 값을 가져야 하므로 등호가 “축구공”이 되어 같은 편 선수에게 패스하는 이미지를 연상하게 도왔습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축구의 룰을 수학에 대입시키자 B 학생도 더욱 쉽게 스킬을 적용할 수 있었고 등호를 넣어야 할 자리에 꼭 넣어야 하는 이유를 깨달은 후,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조금씩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희 School of Life – 액티브 러닝 프로그램의 치료진은 액티브 러너즈(Active Learners)가 문제 학습행동을 소거시키고 학습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개별화 학습 스킬을 개발하여 아이들이 학습 상황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 02-557-8823 혹은 info@thetreeg.com으로 주세요.

언어 배우기: 스펠링을 틀리지 않고 쓸 수 있어요

“b가 어느 쪽이 뚱뚱한 거에요? 헷갈려요!” ​
김예경 Yekyung Kim, BSc.

“B가 어느 쪽이 뚱뚱한 거에요? 헷갈려요!”

 

제1언어 혹은 제2언어로서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철자가 정확하게 습득되지 않아 학습에 큰 방해를 받는 아이들이 School of Life-액티브러닝 센터를 찾아옵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이 특정 알파벳 모양이 서로 비슷하게 보여 혼돈을 경험하거나 기본 단어들을 습득할 때 영어 고유의 소리-철자 간의 불규칙성으로 인해 철자를 틀리게 쓰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정확한 철자로 인해 학습에 자신감을 잃게 되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자연스레 학습을 멀리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철자를 외우게 하는 것은 아이들의 학습 동기를 더욱 떨어뜨리고 각 아이에게 맞는 심리교육 방법을 무시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저희 치료진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철자를 익힐 수 있도록 시각 효과, 스토리텔링 등 아이들의 특성과 강점에 맞춰 전략을 개발했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난 후에도 전략화해서 배운 철자들은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령 b와 d의 둥근 부분의 방향을 항상 헷갈려 해서 b와 d가 들어간 모든 단어를 틀리게 쓰던 아이가 “bed 전략 (글자를 침대 모양으로 이미지화 한 후 b가 d보다 앞에 오는 철자임을 스스로 자각하는 전략)”을 완벽히 습득한 후로는 b와 d가 들어간 단어들의 철자를 무조건 외우지 않고도 스스로 알맞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포함하여 총 3개의 언어를 쓰던 아이는 다른 언어들의 철자법을 영어의 불규칙성과 잘못 연결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고 선생님의 도움 없이는 영어로 간단한 문장도 쓰기 어려워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아이와 영어의 자음과 모음을 확실하게 구분짓는 연습을 충분히 한 후, 아이의 강점인 시각분별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습득해야 하는 단어들을 이미지화하여 학습하게 도왔습니다. 예를 들어 rain의 철자를 raen로 잘못 쓸 때마다 알파벳 “i”와 내리는 비 모양을 연결시켜주고 이미지 자체를 습득하게 하니 rain의 철자를 바르게 습득했을뿐만 아니라 “-ai-”가 포함된 단어들을 새로 습득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 철자를 있는 그대로 무조건 외우게 하기 보다, 심리교육평가를 통한 각 아이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하여 개인화된 전략으로 습득하게 했을 때 학습에 자신감을 붙게 하는 긍정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 캔(I can)! 이제 스펠링을 틀리지 않고 쓸 수 있어요!”  

지문에서 주요 키워드 찾아내기 : 닭가슴살 골라내기

"이제는 읽은 문장 혹은 문단에서 중요한 단어나 개념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나아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긴 글을 읽는 훈련을 자신감 있게 해낼 수 있습니다."
김예경 Yekyung Kim, BSc.

언어학습 지체로 인해 글이 조금이라도 길어지거나 어려우면 금방 읽기를 포기하던 아이가 School of Life – 액티브 러닝 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글을 읽어도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중요한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서 학년에 맞는 지식 습득이 매우 어려워진 상태였습니다. 

우선 아이가 학습에 흥미를 가지고 읽은 글에서 중요한 내용을 찾을 수 있도록 아이의 관심사를 학습 상황으로 끌어오는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어휘력 증진을 위한 훈련을 동반하며 지문을 아이에게 친숙한 “닭가슴살 샐러드”에 빗댄 후 그 중 중요한 내용에 해당하는 “닭가슴살”만 골라내는 연습을 수 개월 동안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가장 눈에 띄는 문장의 첫 단어 혹은 끝 단어를 “닭가슴살”로 고르거나 글이 한두 줄만 더 길어져도 “모르겠어요”라고 하며 포기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어휘력이 점차 증진됨에 따라 문장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중요한 내용”이라는 개념까지 이해한 후부터는 “모르겠어요”라고 하며 넘어가려는 태도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이 아이는 읽은 문장 혹은 문단에서 중요한 단어나 개념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나아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긴 글을 읽는 훈련을 자신감 있게 해낼 수 있습니다.

“아이 캔 (I can)!” 시리즈 소개

crop kid sitting on floor and writing in notebook

 

School of Life-액티브러닝 센터의 아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관심사와 특별한 능력, 필요에 따라 개인화된 학습 스킬을 사용하여 배움에 적용합니다. 한 아이에게 맞는 스킬이 다른 아이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스킬이 될 수 있어, 획일화된 전략은 오히려 아이들의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 “I can…” 시리즈에서는 더트리그룹의 심리교육적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개인화된 학습 스킬을 사용하여 학습 상황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적 발전을 이룬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언어학습 발달의 지체로 인해 글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금방 지루해 하고 어려워서 읽기를 포기하던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개인적으로 친숙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대상을 적절하게 학습 전략으로 사용할 때 학습 능력 향상의 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어지는 공지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