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치료에서 언어 문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식은 언어학입니다. 언어학 분야에는 음성학, 음운론, 문자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이 있으며, 각 분야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이 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먼저 음성학이란 음성의 물리적 성질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예를 들어 /t/ 소리와 /d/ 소리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혀의 위치와 치아를 따라 나열되어 있는 구조인 치조 능선의 위치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영어의 자음 같은 경우 성대의 진동에 따라 유성음 (e.g. /p/, /f/) 과 무성음 (e.g. /d/, /b/) 으로 소리를 나누기도 하며, 모음은 혀의 공깃길의 크기와 위치를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래 국제 음성 기호를 보면 위 기준에 따라 어떻게 음성이 구분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리들을 수치화하고 시각화하여 관찰할 수 있도록 언어 치료자들은 다양한 기계를 사용하여 말의 스펙트로그램을 기록합니다. 내담자들에게 시각적으로 피드백을 줄 수 있으며,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음운론이란 음성과 다르게 추상적인 것으로, 쓰는 말이나 환경에 따라서 각 음성이 어떠한 상호관계를 통해 의미가 전달되는지 설명합니다. 음운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오류 패턴을 보이며, 자기수정, 반복, 음운 생략, 첨가가 있습니다.
형태론은 단어를 이루고 있는 구성들에 대한 학문입니다. 형태소 (morpheme)는 단어를 구성하는 최소의 언어 단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영단어 과거 시제에 붙는 -ed 와 같은 요소들을 형태소라고 일컫습니다. 다음으로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되어있는지 관찰하는 분야를 통사론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미론은 단어의 의미와 조합에 따른 의미 변화에 대한 학문이며, 실어증이나 치매를 가지고 있는 어른들이 손상된 뇌 부분의 따라 의미론 장애 증상을 보입니다.
언어학에는 이러한 다양한 분야가 있으며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말을 하고, 대화가 이루어지면서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이뤄냅니다. 충분한 언어학적 지식은 언어장애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는데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