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DBT Intensive Training 국내 DBT 교육의 의미 있는 발걸음!

제2기 DBT Intensive Training
국내 DBT 교육의 의미 있는 발걸음!

더트리그룹과 연계 기관인 DBT 교육원에서 국내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미국 BTech과 함께 

제2기 DBT Intensive Training을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 총 5일간 진행하였습니다.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정신건강 및 

상담·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DBT 치료팀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미국 Behavioral Tech의 Chief Training Executive 토니 두보즈(Tony DuBose, Psy.D) 박사와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의 Assistant Professor 에밀리 쿠니(Emily Cooney, Ph.D) 박사, 그리고 한국 DBT Institute of Korea의 창립자이자 대표 조용범(Yong Cho, Ph.D) 박사가 트레이너로 교육수련과정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동 기관 부대표 채송희 선생님과 대외협력위원 이승하 

선생님이 어드바이저로 교육수련과정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Day 1: 이론적 기반과 치료 철학
 
첫날 교육은 DBT의 이론적 기반과 치료 철학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행동과학적 원리, 수용과 
다이어렉티컬 원리, 그리고 DBT에서 마인드풀니스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탐구하며 DBT 치료 모델의 구조를 단계적으로 이해해 
나갔습니다.
 
조용범 박사의 참여로 국내외 트레이너들의 강의가 균형 있게 어우러졌으며, 영감을 주는 생생한 강연을 통해 참여자들은 각자의 
임상적 고민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며 고민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시에 ‘DBT 치료팀’ 단위로 진행된 마인드풀니스 
연습과 DBT 팀원들 간의 수인하기 및 스킬 연습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DBT 팀의 구성원’으로서의 감각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Day 2–4: 사례개념화와 핵심 스킬 적용

 

이어지는 교육에서는 내담자의 문제를 DBT의 틀 안에서 사례개념화하고, 치료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또한 마인드풀니스, 감정조절, 대인관계 효율성, 고통감내와 같은 핵심 스킬이 실제 임상 장면에서 어떤 맥락으로 활용되는지

살펴보며 이해를 더했습니다.

 

실습과 토론 중심의 학습

 

교육 과정에서는 강의와 함께 다양한 활동과 임상 중심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DBT 트레이너와 어드바이저가 함께 참여한 롤플레이 시연을 통해 DBT 치료 전략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즉각적인 질문과 

피드백이 이어지며, 교육은 깊이 있고 역동적인 학습 경험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각 DBT 팀에 소속된 참여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별 토론에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였고, 이후 각 팀이 논의한 내용을 전체 앞에서 발표하며 서로의 관점과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DBT를 한국 임상 현장에 적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어드바이저들은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시사점과 구체적인 자문을 제공했습니다.

Day 5: 고위험 상황에 대한 평가와 개입

 

마지막 날인 Day 5에는 자살 위험에 대한 평가와 개입, 치료 상황에서의 관리와 한계 설정을 주요 주제로 다루며, 고위험 상황에서

요구되는 임상적 판단과 개입의 기준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를 관찰하고, 세션 간 

연결과 개입의 지속성에 대해 논의하며 치료가 단일 회기를 넘어 어떻게 유지되고 확장되어야 하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의 핵심 성과

 

DBT Intensive Training은 이론을 이해하는 것만큼 재연과 실습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 모델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채송희 선생님과 이승하 선생님은 제1기 DBT Intensive Training 수료자로서 당시 경험했던 어려움과 배움을 공유하며, 참여자들이 집중 교육 동안 DBT 치료의 구조와 철학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고, 이를 각자의 임상 장면에 연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교육 이후: 연결과 확장

 

교육 종료 이후에는 참여자와 트레이너가 함께하는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교육 과정에서 나누었던 논의와 경험을 다시 정리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트레이닝을 통해 형성된 연결이 이후의 임상적 협력과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향후 방향


DBT Institute of Korea는 더트리그룹의 자매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국내 임상 현장에서 DBT가 보다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임상적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더트리그룹 심리클리닉이 지향하는 임상적 정밀성과 교육적 깊이를 기반으로 DBT의 올바른 이해와 적용을 국내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DBT의 본질, 치료자를 위한 치료: 『DBT 팀 구성과 운영』

지속 가능한 DBT의 본질,
치료자를 위한 치료: 『DBT 팀 구성과 운영』

『DBT 팀 구성과 운영: 치료자를 위한 치료』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길포드 출판사의 DBT 프랙티스 시리즈 세 번째 권으로, DBT 프로토콜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보다 유능하고 정교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를 실천하고자 하는 치료자들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출간되었습니다.

왜 이 책이 필요한가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는 단순한 치료 기법이 아닌 개인 치료, 스킬훈련, 전화 코칭, 그리고 자문팀으로 구성된 

통합적 치료 시스템입니다.

 

DBT를 실제 임상에서 적용해 온 치료자라면 한 번쯤은 치료 과정 중 치료의 일관성과 효과를 유지해야한다는 

압박감과 함께 점점 누적되는 피로와 소진을 경험하며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고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DBT 팀 구성과 운영』은 DBT를 단순한 치료 기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치료 구조로 이해하도록 안내합니다. 

개인 치료자의 역량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치료를 지탱하는 팀과 자문 구조가 어떻게 치료의 질과 안정성을 

결정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책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 ·. 이 책에는 DBT 팀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그리고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예시, 재사용 가능한 자료 그리고 팀 운영을 위한 연습까지. 이 책을 읽고 실천하면, DBT 팀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고 팀원으로서도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입니다.”

 

— Joan C, Russo, PhD _ DBT-Linehan 인증 위원회 대표

이 책이 제공하는 핵심 가치


『DBT 팀 구성과 운영』은 “좋은 치료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아니라 “좋은 치료가 어떻게 유지되는가”에 집중합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을 제공합니다.


  • DBT 치료팀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
  • 자문팀은 실제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 치료자는 팀 안에서 어떻게 지지와 수인하기를 경험하는가
  • 치료자의 소진을 예방하면서 치료의 질을 유지하는 구조는 무엇인가

특히, 치료 자문팀이 치료를 지탱하는 핵심 축임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점에서 초기 핵심 DBT 매뉴얼을 대체하기보다는,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을 보완·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대학원이나 의과대학에서 동료들 간에 감정적인 유약한 상태를 서로 공유하거나, 치료적으로 길을 잃은 동료를 돕거나, 

혹은 특정 환자가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단단하고 활력 있는 DBT 팀을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 수십 년 간의 실험과 사유를 집대성 한 책입니다.”


— Linda . Dimeff, PhD_ 포틀랜드 DBT 연구소 디렉터

이 책의 신뢰성

 

『DBT 팀 구성과 운영』은 Marsha Linehan의 제자이며 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s of Seattle(EBTCS)의 DBT 센터 디렉터이자 창립 팀원인 Jennifer Sayrs 박사와 리네한 박사의 저작으로,실제 DBT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팀 기반 치료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세심한 번역과 DBT 원리에 흔들림 없이 충실하고자 하는 헌신이 독자 여러분께도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책이 여러분의 DBT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욱 깊게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Jennifer H. R. Sayrs, PhD., ABPP_ 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s of Seattle(EBTCS)

 

또한 한국에서는 채송희 치료자와 조용범 박사를 중심으로 20여 년간 이어져 온 DBT 교육, 번역, 임상 실천의 흐름 속에서

이 책이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는 단순한 번역서가 아니라, 한국 임상 현실 속에서 검증되고 축적된 DBT 실천의 연장선입니다.

 

“마샤 리네한 박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당시 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s of Seattle(EBTCS)의 대표였던 토니 두보즈 박사와 현재 대표인 세이어즈 박사는 한국 DBT 센터가 설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후 약 3년 동안 세이어즈 박사로부터 집중적인 교육과 수련을 받았고,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군에 DBT를 적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앗습니다. 세이어즈 박사는 수인적 태도를 바탕으로 내담자, 수련생, 팀원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질문이나 과제도 다이어렉티컬하게 통합하여 답을 해주는 힘을 가진 분입니다. 이 책 곳곳에는 그녀의 섬세함과 따뜻함, 그리고 오랜 임상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수용과 변화를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해 온 그녀의 연구와 지혜를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음은 저에게는 매우 큰 영광입니다.”

 

— 역자 채송희

이 책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

 

  • DBT를 제공하고 있는 모든 치료자

  • 팀 기반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관 및 리더

  • 고위험 내담자를 다루며 소진을 경험하는 임상가

  •  

“DBT 최고의 석학들이 명료하게 써내려간 지혜로운 통찰이 가득한 책. DBT 초심자 뿐 아니라 숙련된 임상가 모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 Charles R. Swenson, MD

메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DBT 팀, 치료자를 위한 치료


DBT는 혼자서 완성되는 치료가 아닙니다.


지속 가능한 치료는, 지속 가능한 구조에서만 가능하며,  『DBT 팀 구성과 운영』은 치료자의 열정에 의존하는 치료에서 벗어나

구조와 관계, 그리고 팀을 기반으로 한 DBT의 본질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더 잘 치료하기 위한 책이 아닙니다.


오래, 안정적으로, 그리고 흔들림 없이 DBT 치료를 지속하기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은 DBT 치료 초심자와 현장에서 자리를 잡은 임상가 모두가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철저한 가이드라인과 실용적인 예시 및 제안을 통해 DBT의 기본원리를 적용하였고, 지난 25년간 자리잡아온 DBT 치료팀에 새로운 학습, 연구, 그리고 새로운 기준을 통합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치료자의 정서적 소진이나 단순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것 이상의 치료팀을 구성하고자 하는 CBT 또는 다른 치료기법을 제공하는 치료자들에게 매우 귀중한 내용이 담겨 있다. DBT 프랙티스 시리즈는 초기 핵심 DBT 매뉴얼(Linehan, 1993a, 2015a, 2015b)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대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이 책은 DBT 치료팀에 대한 우리의 사고와 프랙티스를 충실히 증진시키고 확장시킨다. 이 시리즈의 개별 서적들은 모두 오늘의 DBT가 있기까지 임상적 혁신과 엄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Alan E. Fruzzetti, PhD

시리즈 편집장의 글에서


『DBT 팀 구성과 운영』은 전국 주요 서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 개정판 출간!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 개정판 출간!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삶을 배우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

 

DBT(Dialectical Behavior Therapy) 스킬훈련의 핵심 자료를 담은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수십 년간 축적된 DBT 임상 경험과 연구, 그리고 실제 치료 현장에서 검증된 언어를 바탕으로 다시 다듬어진 결과물입니다

 

DBT의 핵심: 변화와 수용의 통합

 

DBT는 우리에게 ‘살아갈 만한 가치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아래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 그리고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

 

이 책은 감정, 생각, 행동, 고통스러운 경험을 어떻게 다루고 변화시킬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왜 지금, DBT 워크북인가

 

벡 인스티튜트의 쥬디스 벡 박사는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DBT 치료자일 필요는 없다. 임상가뿐 아니라 다양한 심리치료 이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반드시 읽어야 할 중요한 자료’라고 하며 DBT의 실용성과 확장성을 강조하였습니다.

 

DBT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경험 과학적 연구를 통해 현재 경계선 성격장애, 우울, 섭식장애, 물질사용 문제, 청소년 위기와 감정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과성이 입증된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임상 현장을 넘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임상가 및 상담 전문가
  • DBT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 정서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개인
  • 가족, 부모, 교육자

 

그리고 “더 나은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DBT 워크북이 제공하는 것

 

이 워크북은 DBT 스킬훈련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 핵심 마인드풀니스 스킬
  • 대인관계 효율성 스킬
  • 감정조절 스킬
  • 고통감내 스킬

 

DBT 워크북은 실제로 스킬을 연습하여 적용할 수 있는 DBT 스킬 자료와 워크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자료와 워크시트를 함께 배열하여 스킬을 적용하여 워크시트를 작성하기 쉽게 하였습니다.

글로벌 DBT 전문가들과 함께한 개정

 

이번 개정판은 Marsha Linehan 박사를 중심으로 한 DBT 핵심 팀이 개정위원으로 참여하여 워크북 사용의 편리성을 반영하여 출간되었습니다. 개정위원들은 DBT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세계적인 전문가들입니다.

 

개정위원

Jennifer Sayrs, Emily Cooney, Jill Rathus, Shireen Rizvi, Katherine Comtois, Kathryn Korslund, Janice Kuo

 

개정위원들은 서문에서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 개정판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이번 개정에서는 더욱 현대적으로 용어를 바꾸어, 독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다듬는 것에 있습니다. 또한 자료(handout)와 워크시트(worksheet)를 새롭게 재배치하였습니다. 이제는 자료와 워크시트가 별도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각각의 자료 바로 뒤에 그에 해당하는 워크시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모든 내담자들이 자료와 워크시트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어떤 항목들이 함께 사용되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중요한 다이어렉티컬 균형(dialectical balance)을 이루고자 했는데, 리네한 박사의 의도와 DBT의 핵심 원리, 그리고 개발했을 당시의 DBT 스킬을 충실히 보존하면서, 동시에 시대에 맞지 않는 표현이나 내용(예: 칠판 사용 등)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번 개정의 원칙은 용어를 현대화하고, 보다 포용적이고 연관성 있는 예시를 담아, 세계의 각국의 독자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수정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언어”로 완성된 번역

 

이번 개정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언어로 재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역자 조용범 박사는 미국 뉴욕주 심리학자로서 2000년대 초반부터 영어와 한국어로 DBT 치료를 제공해왔습니다.

 

영어권 및 한국어권 내담자들과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DBT는 책 속의 언어가 아니라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살아 움직이는 언어여야 한다”는

원칙 아래 원문을 충실히 반영하여 번역하였습니다. 

 

그는 치료서 번역 과정이 ‘단순 번역’이 아니라, 서구의 치료 개념과 한국 문화, 언어, 정서가 만나는

‘치료적 융합의 과정’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DBT의 Dialectical”을 “다이어렉티컬”로 그대로 음역하다

 

DBT의 핵심 개념인 다이어렉티컬Dialectical은 기존 번역어로는 그 깊이를 충분히 담아내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은 ‘Dialectical’을 그대로 음역하여 “다이어렉티컬”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철학적 변증법이 아닌 치료 전반에 걸쳐 있는 마샤 리네한 박사가 추구했던 DBT가 지향하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사고와 변화의 과정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조용범 박사는 리네한 박사가 평생을 바쳐 집대성한 DBT 치료에서 일어나는 혁신적인 치료 과정을 총칭하는 고유명사 그대로를 음역하여 ‘다이어렉티컬’과 ‘다이어렉틱스’로 명명하였다고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Marsha Linehan 박사는 저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땅의 모든 내담자들에게 바칩니다. 여러분은 아무도 자신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제가 대신해서 스킬을 연습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여러분이 스킬 연습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신해 드린다면 여러분 스스로 스킬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스킬을 하나의 방편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조용범 박사는 개정판 서문에서 말합니다.

 

“역자는 Linehan 박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서적 고통을 겪는 세계 모든 사람들이 DBT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이를 잊지 않고 있다. 저자가 개정판 감사의 글에서, “언어를 내려놓는 법을 알려주신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처럼, DBT에서 중요한 것은 이름이나 명칭이 아니라, 이분법적 언어의 틀을 내려놓고 언어라는 방편을 통해 효과적으로 내담자에게 다가가 치료하는 것이다.”

 

이 워크북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높은 수준의 DBT 치료를 통해 고통속에 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과, 깊은 인간애와 진정성을 갖춘 DBT 치료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라는 조용범 박사의 소명 아래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방편입니다.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 개정판은 전국 주요 서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 개정판: 조용범 박사의 글 – 역자 서문

DBT 워크북 개정판 역자 서문 한국어 

 

Marsha Linehan 박사의 최초의 다이어레티컬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 DBT) 매뉴얼 초판이 출간된 지 어느덧 32년이 지났고, 이 책의 번역서를 한국에 소개한 지도 18년이 되었다. 또한 2판을 출간한 이후로도 8년이 지났다. 그동안 DBT는 국내외 다양한 임상 및 교육 현장에서 적용되며, 감정조절의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해 왔다. 심한 정서적 괴로움 속에서 죽음을 생각하던 사람들, 자신의 의도와 달리 주변과 끊임없이 갈등을 반복하던 사람들, 그리고 감정을 다스리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지 못했던 이들에게 DBT는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로 자리매김하였다.

나는 1996년경 군에서 자살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하면서, 기존의 자살 연구가 실제로 자살률을 낮출 수 있는 ‘치료적 개입’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에 놀랐고 실망감을 느꼈었다. 대부분의 연구들이 자살관념, 위험요인, 예방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었지만, 만성적 자살 위기자의 자살 행동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Linehan 박사의 통제 연구 결과는 절망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경험은 이후 나의 진로와 임상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미국에서 박사 과정과 임상 수련을 이어가던 시기, 나는 Zucker Hillside Hospital / Long Island Jewish Medical Center(현 Northwell Health)의 DBT 프로그램에서 훌륭한 수퍼바이저들과 동료들, 그리고 다양한 문화권의 내담자들을 만나 DBT 임상 실제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당시 병원장이셨던 John Kane 박사의 지지로 2000년 초반 Asian American Family Clinic을 설립하여 한국 및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고, 한국어로 DBT 스킬훈련 그룹을 시작할 수 있었다. 초기 스킬훈련 그룹에는 50-60대 1세대 이민자들, 20-30대 유학생, 그리고 2세대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Linehan 박사의 워크북을 한 페이지씩 번역하여 스킬 그룹을 진행하던 그 시기, 한국어권 내담자들이 초기 번역본에 보인 언어적, 비언어적 피드백은 나에게 큰 통찰을 주었다. 영어권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개념들이 한국어권에서 정서적 의미가 달라지거나 이해의 방향이 크게 변해, 영어권에서 기대되는 치료적 반응이 한국어권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DBT 치료 용어의 한국어 번역 체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치료서의 번역은 반드시 실제 치료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언어’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더욱 굳건히 하게 만드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2003년 한국에 귀국한 이후 미국 시애틀 University of Washington의 Marsha Linehan 박사팀과 함께 본격적으로 한국 DBT 센터를 설립하여 한국에 DBT를 윤리적으로 도입할 준비를 하면서 무엇보다 선행해야 하는 것은, 바로 DBT 치료매뉴얼 번역 작업이었다. 한국어로 번역된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긴 기간동안 Linehan 박사의 DBT 저서들을 번역하면서 일관되게 유지한 원칙이 있다. DBT 워크북과 전문가 매뉴얼의 번역은 치료실 밖에서 이루어지는 단순 언어학술적 작업이 아니라, 임상 장면 속에서 내담자와 치료자가 함께 만들어 내는 살아 숨 쉬는 언어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는 Linehan 박사가 영문 매뉴얼을 집필한 방식과 온전히 일치하며, Gadamer의 해석학(hermeneutics)에서 말하는 ‘지평의 융합 (fusion of horizon)’의 과정이기도 하다. 즉, DBT 매뉴얼의 번역은 Linehan의 과학성과 깊은 기독교적 영성, 선불교적 깨달음, 그리고 미국의 사회분화적 배경이라는 지평(horizon)이, 한국인인 나(번역자)의 다양한 종교 특히 불교에 대한 이해, 문화심리학과 이중언어권 배경의 지평과, 독자와 내담자 고유의 독특한 지평이 만나 치료적 융합이 일어나는 살아 있는 과정인 것이다.

이러한 융합적 치료적 과정을 담고 있는 것이야 말로 Linehan 박사가 말하는 다이어렉티컬dialectical 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DBT에서의 ‘다이어렉티컬(dialectical)’또는 다이어렉티스(dialectics)는 기존 철학적 사조나 한자일본어(sino-Japanese) 기반 용어로 담기에는 너무 제한적이다. 오히려 수 천년 동안 우리 한국인의 깊은 정서의 토대인 음양의 조화나 유교와 불교의 깨달음이라는 변화의 과정에 대한 이해가 DBT의 치료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념적 분단과 사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한국의 세대가 느낄 수 있는 불편감이나 이질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역자는 Linehan 박사와 2000년 중반 여러차례 논의를 하였고, 2008년 한국에서 이 용어의 왜곡성을 최소화하고 Linehan 박사의 본 뜻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DBT에서의 ‘Dialectical’은 저자이며 개발자가 평생을 연구하여 집대성한 DBT 치료에서 일어나는 혁신적인 치료적 과정을 총칭하는 고유명사로 이 영문 용어를 그대로 음역(transliteration)하여 “다이어렉티컬’와 다이어렉티스’로 명명하게 되었음을 밝힌다. 이렇게 함으로써 음역에 익숙한 한국 내담자들에게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었고 다이어렉터스 개념을 일반 영미권 내담자에게 소개를 할 때 걸리는 시간 정도로도 충분히 Linehan이 말하고자 하는 다이어렉티스를 교육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자는 Linehan 박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서적 고통을 겪는 세계 모든 사람들이 DBT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이를 잊지 않고 있다. 저자가 개정판 감사의 글에서, “언어를 내려놓는 법을 알려주신”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처럼, DBT에서 중요한 것은 이름이나 명칭이 아니라, 이분법적 언어의 틀을 내려놓고 언어라는 방편을 통해 효과적으로 내담자에게 다가가 치료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판은 Linehan 박사의 핵심 그룹으로 한국 DBT 전문가 교육을 위해 직접 방문하였거나, 저서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Jennifer Sayrs, Emily Cooney, Jil Rathus, Shireen Rizvi, Katherine Comtois, Kathryn Korslund, Janice Kuo 박사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 분들은 지난 수십 년간 DBT의 원형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한국에서도 DBT가 올바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었다.

나의 25년의 DBT 임상 여정을 돌아보면, 2006년 Linehan 박사를 만났던 때가 지금도 선명하게 그려진다. 그의 연구실에서 매우 굳고 진지한 표정으로 “왜 한국에서 DBT 치료와 교육을 시작하려고 하나요?”라고 물으셨다. 나의 진심을 시험하는 선사의 엄중한 질문이었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DBT를 하는가?” 그 분의 마음을 꿰뚫는 눈빛과 질문은 순간 내 마음을 정결하게 하였고, 이후 힘들 때마다 임상가로서의 마음을 다시 바로 세우게 하는 기준이 되었다. 그 때 나는 두 가지 소망을 말씀드렸다. 한국에서도 미국과 같은 높은 수준의 DBT 치료를 통해 고통속에 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과, 깊은 인간애와 진정성을 갖춘 DBT 치료전문가를 양성하는 것. 그 순간 맑은 마인드풀한 마음의 교류가 일어났고, Linehan 박사는 바로 전화기를 들면서 “혼자 힘으로 그 일을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팀이 필요합니다. 내가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팀을 꼭 만나도록 하세요”라고 말했다. 그가 전화한 사람은 당시 Evidence Based Treatment Center of Seatle의 대표, 현재 Behavioral Tech의 교육수련 담당 대표인 Tony DuBose 박사였다. 이후 Linehan 박사와 DuBose 박사팀이 서울에 직접 방문하였고 지금까지 DBT Korea의 미션을 지원하고 있다.

DBT는 단순한 임상적 기술을 넘어, 깊은 영적 성찰과 인간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학문적, 윤리적 철저함이 결합된 치료 체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DBT를 실천하며 내담자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모든 치료자들, 그리고 DBT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담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개정판의 모든 원고를 함께 검토하고 출간 과정을 함께해 준 채송희 선생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또한 2판의 여러 차례의 쇄를 거치며 귀중한 의견과 제안을 전해 준 많은 분들, DBT Experiential Class와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조언을 주신 전문가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아 있는 치료 언어를 만들어 이 워크북의 기반을 마련해 준 내담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5년
역자 조용범

DBT 팀 구성과 운영: 제니퍼 세이어즈 박사의 글 – 한국어 서문

DBT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 워크북 저자 한국어 서문

 

저는 2007년, 시애틀에서 열린 DBT Intensive Training 정규 교육 과정에서 조용범 박사와 채송희 선생님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후 두 분은 한국에서 DBT를 올바르게 소개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당시 함께한 교육과 임상적 논의는, DBT가 문화와 환경을 넘어 어떻게 충실하게 실천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두 분은 여러 DBT 핵심 서적의 번역 작업을 통해 한국 임상가들이 DBT의 이론과 실제에 보다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으며, 동시에 탄탄한 DBT 치료팀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써 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DBT Intensive Training을 주최하며, 한국 임상 현장에서 DBT가 단편적인 기법을 넘어 팀과 구조를 갖춘 치료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과정은 인상 깊었습니다.
 
이 교육 수련 과정은 한국 전역에서 DBT를 성실하게 배우고자 하는 치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서로 다른 임상 환경에서 일하는 치료자들이 DBT의 공통된 원리를 바탕으로 경험을 나누는 과정은, DBT가 각자의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유지되는지를 차분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의 번역을 맡아 준 친구이자 동료인 조용범 박사님과 채송희 선생님, 그리고 이 여정을 함께해 온 더트리그룹의 모든 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두 분의 끈기와 열정은 흔들림 없이 이어져 왔으며, 그 헌신은 한국 DBT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세심한 번역과 DBT의 원리에 충실하고자 한 번역자들의 노력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한국의 DBT 치료자들에게 DBT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욱 깊게 해 주고, 임상 현장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제니퍼 세이어즈

DBT 팀 구성과 운영: 채송희 선생님의 글 – 역자 서문

DBT 워크북 역자 서문 한국어 

 

2007년, 역자는 DBT의 창시자인 마샤 리네한 박사를 처음 만났습니다.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깊은 헌신,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조용히 곁에 머무는 태도, 그리고 삶 속에서 마인드풀니스를 실천하는 박사님의 모습은 DBT가 단순한 치료 기법을 넘어 하나의 삶의 자세이자 윤리적 실천임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리네한 박사를 초청하여 DBT 에센셜 워크숍을 열며, DBT를 보다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던 시간 역시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워크숍 이후 리네한 박사는 “한국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DBT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라”는 조언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말은 이후의 방향을 차분히 비추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조용범 박사와 DBT 센터는 교육과 임상, 번역과 교류를 통해 그 조언의 의미를 하나씩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DBT를 한 번의 배움으로 끝내지 않고, 임상 현장에서 살아 있는 치료로 이어가고자 한 노력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리네한 박사의 제자인 제니퍼 세이어즈 박사와의 교류는 역자에게 또 다른 깊은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세이어즈 박사는 수인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 앞에서도 다이어렉티컬한 시선으로 균형 잡힌 답을 찾아가는 힘을 지닌 임상가입니다. 그의 임상적 접근과 태도는 역자 개인에게도 위로와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DBT 치료자문팀이 지향하는 관계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시애틀의 임상 현장에서 DBT 치료팀을 이끌어 온 토니 두보즈 박사와, 현재 EBTCS를 이끄는 세이어즈 박사는 한국 DBT 센터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들과의 협력은 DBT가 개인 치료자의 역량만으로 유지되는 치료가 아니라,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팀과 구조 속에서 비로소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조용범 박사와 동료들은 『전문가를 위한 DBT 스킬훈련 매뉴얼 제2판』, 『DBT 스킬훈련 워크북 제2판』, 『청소년을 위한 DBT 스킬훈련 매뉴얼』 등 여러 핵심 서적을 번역·출간하며, 한국 임상가들이 DBT의 이론과 실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동시에 세계 여러 DBT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임상 현실에 맞는 DBT 실천을 꾸준히 모색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 독자에게 전해지는 『DBT 팀 구성과 운영』은 이러한 만남과 배움, 그리고 오랜 실천의 시간 위에 놓인 책입니다. 수용과 변화를 삶 속에서 조용히 실천해 온 분들의 연구와 지혜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오늘날 한국에서도 DBT 치료자가 되어 어둠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과 진심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이 책이 그 여정에 작은 힘이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이고 따뜻한 DBT 치료를 만나는 데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5년 여름
 
역자 채송희

2026 Active Learning Winter Intensive 프로그램 안내

일시: 2025.12.16 (화) ~ 2026. 2.28 (토) [총 11주]

1896년 미국 팬실베니아 대학의 위트머 박사에서 부터 시작된 심리학 지식을 통한 학습문제 치료의 역사
더트리그룹 액티브 러닝 팀은
언어 습득과 학습 능력이 나아지지 않는 아이와 부모에게
작은 기적을 선물합니다.
더트리그룹/School of Life 액티브 러닝 센터

2026 Active Learning Winter Intensive Program

더트리그룹의 액티브 러닝 프로그램은, 학습과 언어, 정서 행동 발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아동청소년을 만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의 일반적인 지원이나 사교육을 통한 접근방법해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경우, 그 이면에는 적극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임상적 요소들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학습의 어려움과 정서·행동적 특성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에서 기능적 어려움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보다 면밀한 이해와 치료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더트리그룹의 액티브 러닝 프로그램은 임상적 치료와 함께 발달이 지연된 언어와 학습에 대한 전문적 심리교육적 전략과 스킬을 습득하게 합니다. 아이가 성적이나 문제행동과 같이 표면적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언어, 인지, 정서, 행동 기능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임상적 trajectory에 대한 이해를 통해 치료적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액티브 러닝 겨울 인텐시브는 이러한 임상적 방향성을 보다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언어 발달과 학습관련 스킬들을 습득하고, 정서 및 행동 조절 전략을 실제 상황에서 반복하며 체득해 나갑니다. 개별화된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일과는 공부와 같이 하나의 목표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전반적 인지와 행동 등 모든 기능들이 균형 있게 발달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트리그룹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적 특성을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모든 아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배우고, 서로 다른 리듬으로 성장합니다. 전문적인 심리교육적 평가에서 얻은 데이터와 임상 자료를 반영하여, 아이가 새로운 발달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갑니다.
 
액티브 러닝 겨울 인텐시브는 단순히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과 기능 전반을 이해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임상적 틀 안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지난 20여년간 일관되고 전문적인 심리교육 분야의 임상기관으로써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등록 안내

일시

2025.12.16 (화) ~ 2026.02.28 (토) [11주]

*Winter Intensive Program의 경우, 학교 혹은 개인 일정으로 참여 기간이 학생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스케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5일 / 하루에 5시간 혹은 6시간
 
주 단위 프로그램 구성
  • 임상치료 세션: 1시간 (혹은 개인에 따라 1시간 이상)
  • 액티브러닝 세션: 12-15시간
  • 학습행동수정 세션 및 자율학습 (ABCMM): 9-14시간
  • 한 주에 총 25-30시간
* 개인에 맞춰 프로그램이 개발되므로 시간 구성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등록 문의:
info@thetreeg.com / 02-557-8823
 
액티브러닝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ctive Learning CenterㅣSchool of Life
the Tree Group

저를 너무 괴롭혔던 그리고 너무나 집착했던 생각에서 이제는 자유로워졌습니다.

저를 너무 괴롭혔던 그리고 너무나 집착했던 생각에서 이제는 자유로워졌습니다.
DBT 치료 내담자
1년전, 무력감과 상실감 그리고 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센터를 찾은 기억이 납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정신 승리하며 시간을 보내면 자연스레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약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첫 상담 후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정말 치료받으면 괜찮아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첫 3개월은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 답답한 순간도 있었지만, 
계단식으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점점 희망을 갖게 되었고,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치료에 임하니 졸업을 하게 됐네요.
 
DBT 치료로 난 무엇이 가장 많이 바뀌었는지 자문해보았는데, 크게 두가지가 떠올랐습니다. 
 
첫 번째는 유독 저를 괴롭게 했던 생각이 있었는데, 그 생각에서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절 괴롭게 한 생각은 ‘나는 왜 살아야 하나? 인간은 무슨 목적으로 살아야 하나?’ 입니다. 첫 상담때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삶은 고행이고, 다들 그렇게 적당히 심심하고 지루해하며 살아간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저는 그렇게 사는 거면 그냥 안 사는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더 이상 “왜 사나?” 
생각하지 않습니다. 치료를 통해 그냥 삶은 고행이라는 것, 삶에 정답은 없고 내가 의미부여 하는 대로 살면 된다는 것을 수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너무 괴롭혔던 그리고 너무나 집착했던 그 생각에서 이제는 자유로워졌습니다.

두 번째는 감정을 처리하는 스킬입니다.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고, 회피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부정적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이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 몰라서 너무 괴롭고 힘들어했습니다. 그 감정도 미웠지만, 그 감정을 느끼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럽고 싫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모든 감정에 이유가 있고, 그 감정이 날 살리는 신호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스킬을 배우고 나니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불안, 외로움, 걱정 등이 밀려올 때가 있지만 이제는 막연히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배웠으니까요.
 
DBT 치료를 통해서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인생의 고비가 오더라도 잘 지나가게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딱 달라붙어 고착화된 자신에 대한 자책들은 말랑말랑해져서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딱 달라붙어 고착화된 자신에 대한 자책들은 말랑말랑해져서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DBT 치료 내담자

‘처음 DBT 센터를 찾았을 때 나는 어땠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저는당시 혼란스럽고, 스스로에게 불만족하고, 심하게 움츠러 들어 있었습니다. 또, 내가 해결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니 너무 커져서 무엇을 해도 포기하기 일쑤였습니다.  

 

‘난 항상 문제가 있어’, ‘뭔가 난 잘못됐어’ 등 내면의 목소리는 지긋지긋한 고질병과 같았습니다. 물론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애쓰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관련 서적도 읽고, 실행도 해보았으나 대부분은 시간이 흐르며 좌절했습니다. 한참 전에 ‘자신을 고치려 하는 노력을 제발 그만두라’고 어떤 분이 조언을 해주셨는데, 맞는 말씀이라고 수긍을 했습니다. 하지만 딱 달라붙은 감정들의 고통에 대응하는 좌절의 습관은 계속 그것에 매달리게 했지요.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까지가 DBT 센터를 찾기 전의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담당 치료자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고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얘기를 해주셨는데, 이 때가 변화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을 인정받은 느낌이었는데, 저 밑바닥에 있는 가장 짙은 그림자와 이제 같이 가도 된다는 생각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내담자의 특성에 따라 상담의 내용도 달라지겠지만, 나에게는 바로 이것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믿음과 선생님의 가이드로 꾸준히 매 회기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결심도 했습니다.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을 하고, 기술해보는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감정’이란 것에 대해 이해도 해보고,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기술도 배웠습니다. 점차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마음이 느슨해지면 교재도 열심히 읽어서 나아갈 방향을 좀 더 명확히 했고, 항상 안전하게 이끌어주시는 선생님을 신뢰하면서 참여했습니다.

 

딱 달라붙어 고착화된 자신에 대한 자책들은 말랑말랑해져서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삶의 괴로움이 없는 것은 아니고, 매번 본질적인 어려움들에 부딪히곤 해서 힘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혐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여러 방면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만큼 노력하면 결과는 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힘이 들 땐 아주 작고 아주 쉬운 것부터 조금씩 조금씩 호흡을 느끼며 살다 보면 그 결과가 기쁨과 행복이 될 것이라는 인생의 교훈도 가슴에 계속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에 저와 함께 하시면서, 스스로 통찰할 수 있도록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시고, 지켜보고, 조언해주신 상담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며 치유해 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더 트리 심리클리닉 치료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동의 하에 솔직한 치료 후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2025 Active Learning Summer Intensive 프로그램 안내

일시: 2025.6.17 (화) ~ 2025. 9.13 (토) [총 13주]

1896년 위트머 박사에서 부터 시작된 심리학 지식을 통한 학습문제 치료의 역사
더트리그룹 액티브 러닝 팀은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아이를 외면하지 않고,
오랜 기간 언어와 학습이 지체된 아이들과 부모에게
작은 기적을 선물합니다.
더트리그룹/School of Life 액티브 러닝 센터

2025 Active Learning Summer Intensive Program

미국의 심리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라이트너 위트머 Lightner Witmer 박사는 120여 년 전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심각한 학습문제를 겪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들의 지능적, 정신적 문제를 과학적으로 평가한 후 당시의 임상과학적 방법을 통해 단계적인 치료와 이들에게 맞는 특화된 학습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더트리그룹 액티브 러닝 프로그램은 언어 습득 지연, 주의력 결핍과 같은 행동장애 또는 정서장애로 인한 학습 지연, 발달 지연이나 사회성 문제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Active Learning 심리교육 프로그램은 일반 교육기관들의 학습 커리큘럼과는 다른 2가지의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Active Learning 심리교육 프로그램은 일반 교육기관들의 학습 커리큘럼과는 다른 2가지의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심리교육 프로그램은 임상적 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합니다. 모든 참여자는 심리교육적 평가와 초기진단인터뷰를 거쳐, 현재 인지적/지능적/학습적/언어/정서행동적/신경심리적 기능성을 정확하게 측정합니다. 이러한 심리학적 평가 데이터는 아이들의 현재 학습 뿐 아니라 각 영역의 현재 기능성을 파악하여 진단하고 이를 기초로 개별화된 심리교육 전략을 연구하여 치료해 나가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호기심 어린 눈빛을 찾아주는 작은 기적
 


프로그램 등록 안내

 

일시
2025.6.17 (화) ~ 2025.9.13 (토) [13주]

*Summer Intensive Program의 경우, 학교 혹은 개인 일정으로 참여 기간이 학생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스케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5일 / 하루에 5시간 혹은 6시간
 
주 단위 프로그램 구성
  • 임상치료 세션: 1시간 (혹은 개인에 따라 1시간 이상)
  • 액티브러닝 세션: 12-15시간
  • 학습행동수정 세션 및 자율학습 (ABCMM): 9-14시간
  • 한 주에 총 25-30시간
* 개인에 맞춰 프로그램이 개발되므로 시간 구성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등록 문의:
info@thetreeg.com / 02-557-8823
 
액티브러닝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ctive Learning CenterㅣSchool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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