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수용스킬: 마음 돌려잡기 ㅣ 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마음 돌려잡기’는 우리 앞에 놓인 고통스러운 현실을 ‘거부’하는 길이 아닌 ‘수용’하는 길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용을 하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만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계속 반복적으로 마음을 돌려잡아야 합니다. 고통의 강도가 강할 수록 이를 완전하게 수용하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 돌려잡기’는 이처럼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단계별로 알아보고, 함께 연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용하고 있지 않은 것 자체를 알아차립니다.

보통은 분노, 쓰라림, 짜증감과 함께 ‘대체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지?’와 같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또한 현실로 부터 벗어나고 회피하려는 충동으로 인해 불안함과 우울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 ‘내가 무언가를 수용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나?’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

 

그리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마음속으로 서약을 합니다.

알아차렸다면, 자신의 마음을 잘 살피며 자신과의 약속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서약하고 그 방향으로 마음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약과 수용이 항상 같은 의미인 것만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수용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우선 현실을 받아들이겠다고 서약을 해보세요.

 

또,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마음을 돌려잡습니다.

이렇게 서약을 했더라도 짧은 순간에 다시 분노와 쓰라림, 불안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해서 현실 거부의 길로 가고 싶은 관성에 의해서 우리도 모르게 충동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차례 반복하여 수용의 방향으로 전환하려 노력을 하는 것이 마음 돌려잡기 스킬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용의 길에서 멀어질 것을 예상하여 미리 계획을 세워둡니다.

앞서 배웠던 ‘문제에 미리 대비하기’ 스킬을 활용하면, 수용하지 못하고 있지 못할 때, 멀어지고 있을 때, 방향을 잃어버리려고 할 때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침에 혹은 잠에 들기 전에 스스로 서약을 해보세요. 마음을 점검하고 서약을 반복하며 현실수용을 통해 자유로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겁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현실수용스킬: 철저한 수용 ㅣ 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고통감내스킬 모듈 중 현실수용 스킬의 목표는 괴로움을 줄이고 살아가면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방법을 찾아 ‘자유로움’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삶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유용한 스킬로써, 우리가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서, 절대로 피하고 싶었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아서, 나에게만 힘든 일이 일어나서, 세상에 화내고 현실과 싸운 적이 있나요? 매번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변화하겠다 다짐하지만, 이내 고집스러운 마음으로 수용보다는 회피하려는 충동에 휩싸이게 되지요. 그리고 나면, 더욱 고통의 깊이가 깊어지고, 괴로움은 커집니다.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며 현실을 부정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비참해지고 좌절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현실을 ‘철저하게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비효율적 태도를 버리며, 완전히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현실은 그저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을 마치 계속해서 피어나는 정원의 민들레들을 수용하듯 받아들여보세요. 또한 우리 미래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래서 무엇인가를 성취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만 이 한계를 인식하되 삶의 질을 낮추는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여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주의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하더라고 수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통스러운 일이 생겨도 그 삶 역시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수용하도록 합니다. 절망하는 마음만으로 가득차지 않게하는 방법을 깨우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철저한 수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현실을 수용함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행동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통이 괴로움으로 증폭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통증을 차분히 경험하고 인정하면 뒤이어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철저한 수용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심각한 트라우마와 고통을 겪을 때,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지만 위기상황은 아닐 때, 

-문제 해결 스킬을 사용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을 때입니다. 

 

이때, 철저한 수용은 그저 용인하는 것, 져버리는 것, 연민이나 동정, 수동적이거나 포기하는 마음, 그리고 변화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하도록 합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자기위안스킬 ㅣ 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고통감내스킬 모듈 중 ‘자기 위안하기’ 스킬은 감정적 마음상태의 유약성을 감소시키고 충동적 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감각 박탈’ 현상 즉, 취약한 느낌에 앞서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이 둔해지고 멍해지는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 스킬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통증과 정서적 고통을 인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기위안하기는 현재 바로 이 순간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도록 우리의 다섯가지 감각(오감)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한 주간 아래의 자기위안스킬을 연습해 보겠습니다.

 

1. 시각: 예쁜 꽃 한 송이를 관찰하기, 자연 관찰하기, 아름다운 예술품을 감상하기 등

2. 청각: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기,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기, 악기를 연주하기 등

3. 후각: 향초나 인센스 향 피우기, 가구에 레몬향 오일 바르기, 아로마오일 향 등

4. 미각: 페퍼민트 캔드 천천히 녹여 먹기, 한 가지 음식을 음미하기 등

5. 촉각: 부드러운 담요 만지기, 반려동물을 만지기

 

만일, 자신위안을 받을 자격이 없다거나, 타인으로부터 받는 것만이 의미가 있다거나, 수치감을 느낀다면 ‘정반대행동하기’를 떠올리며 자기위안활동에 온전히 참여해보도록 하세요!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5월 13일 9시 DBT Intensive Training 특별 오픈 강좌

토니 두보즈 박사의 DBT Intensive Training 특별 오픈 강좌

소개 및 취지 

 

DBT는 1980년대에 마샤 리네한 박사와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으며, 감정조절 및 행동조절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치료 기법입니다. 과학적인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DBT 치료는 내담자의 고유한 상황, 문화,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구가 되어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전문가들이 DBT를 실행할 수 있도록 마샤 리네한 박사가 설립한 DBT 전문 교육 기관인 Behavioral Tech.에서는 오랫동안 DBT를 실행할 수 있는 지식과 스킬을 전수하는 DBT Intensive Training (DBT 인텐시브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DBT KOREAㅣDBT 센터 한국본부에서는 Behavioral Tech과 오랜 기간 협력하여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DBT 인텐시브 트레이닝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세계 최고의 DBT 교육수련 트레이너이며 Chief Training Executive인 토니 두보즈 박사가 직접 내방하여 수련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10월 DBT 인텐시브 트레이닝을 진행하기에 앞서 5월 13일 토니 두보즈 박사의 특별 오픈 강좌를 개최합니다. 특별 강좌에서는 토니 두보즈 박사가 DBT 치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인텐시브 트레이닝의 취지 및 커리큘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일시: 5월 13일 토요일 오전 9시 -11시 
 

참가비: 무료  


장소: 온라인 Microsoft Teams 또는 Zoom 

 

DBTKOREA.ORG

  

토니 두보즈 박사 Tony DuBose, Psy.D. 

 

Tony DuBose, Psy.D. 박사는 미국 Behavioral TechChief Training Executive입니다. DuBose 박사는 Pacific University of Oregon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워싱턴주 레이크우드의 Western State Hospital에서 박사과정 심리학 인턴쉽을 마쳤고, University of Washington’s Department of Psychiatry and Behavioral Sciences에서 아동 임상 심리학 박사후과정 펠로우쉽을 통해 심리학 면허를 취득하였습니다.  

 

DuBose 박사는 병동에 입원한 자살 및 자해행동 고위험군 청소년들을 치료하며 DBT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DBT 치료의 효과성을 확인하게 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DBT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부터 Behavioral Tech의 교육수련분과 대표로서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BT)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는 경계선 성격장애, 물질사용 장애, 자살 및 자해행동으로 고통받는 성인과 청소년을 치료하기 위해 전세계의 정신건강분야 전문가들에게 교육수련 및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1년에 창립한 International Dissemination and the Training Committees of the World Association for Dialectical Behavior Therapy(WDBTA)의 회원이며, WDBTA의 이사회 재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DuBose 박사는 Marsha Linehan 박사와 DBT 연구자들과 함께 DBTdisseminationimplementation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ACCEPTS 스킬 ㅣ 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감정적 고통이나 분노가 너무 커져서 직장이나 학교, 또는 대인관계에서 감정에 압도될 위기에 처한다면 그 순간을 온전히 경험하는 것보다는 그 감정으로부터 스스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습니다. 또한 곧바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때 역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한다는 급박함이 있을 때 우리는 위기 상황 이외의 다른 것에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정적 감정이나 행동에 반대되거나 중립적인 활동,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일 등을 하면 충동적인 상태나 정서적인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를 위기가 아닌 생각, 이미지, 감각으로 돌릴 수 있고, 이것으로 단기 기억을 채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자신의 위기에만 집중되는 주의를 타인에게 돌림으로써 위기를 낮출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감각으로 주의를 의도적으로 분산시켜서 충동적 상태를 지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DBT 고통감내스킬의 위기생존 스킬 가운데 주의분산하기 스킬은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으로 수용하기 Wise Mind ACCETPS’라고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한 주간 감정적 고통이 압도하거나, 즉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길 때, 또는 그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더라도 스킬을 연습해 보세요!

 

1. 활동하기 Activities

2. 기여하기 Contributing

3. 비교하기 Comparison

4. 정반대 감정 만들기 Emotions

5. 밀쳐내기 Pushing Away

6. 생각 Thoughts

7. 감각 Sensations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위기생존 스킬과 STOP 스킬 ㅣ 성인을 위한 DBT 스킬훈련 클래스

채송희ㅣSonghee Chae, M.A.

고통감내 스킬은 위기상황에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행동에 의지하지 않고 잘 인내하여 생존하는 방법입니다. 상황이나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없거나,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지 모를 만큼 감정이 극단적으로 향할 때 도움이 됩니다.

 

통증과 고통은 우리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완전히 회피하거나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잠시 동안이라도 고통을 감내해야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우리는 고통을 감내하고 수용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위기상황을 피할 수 없을 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위기생존 스킬을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위기상황이란, 매우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상황을 의미합니다. 또한 단기적인 위기상황을 뜻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도록 자기파괴적 행동에 대한 충동 등 강한 압력을 주는 상황입니다.

 

위와 같은 위기상황이 아닐 때 이 스킬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회피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더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기에, 이 스킬들은 반드시 위기 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DBT 고통감내스킬의 위기생존 스킬은 총 6가지 스킬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STOP’ 스킬은 고통스러운 상황일 때 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충동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돕는 스킬입니다. 한 주간 과거에는 충동적으로 행동했지만 앞으로는 피하고 싶은 어려운 상황에 STOP 스킬을 연습해 보세요!

 

Stop 정지하기: 감정을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정지합니다. 즉시 반응하지 말고,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감정상태에서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도록, 잠시 멈춥니다. 감정을 조절해서 차분해질 때까지 멈춥니다.

 

Take a step back 한 걸음 물러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효과적인 생각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감정을 조절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그 상황에서 몸과 마음을 한 걸음 떨어뜨리도록 하십시오. 깊게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감소시킵니다.

 

Observe 관찰하기: 우리 내면과 환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합니다. 효과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대신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정보와 선택 가능한 옵션들을 이해하기 위해 사실을 수집하도록 합니다.

 

Proceed mindfully 마인드풀하게 진행하기: 이 상황에서 목표로하는 것이 무엇인가? 어떤 선택을 하면 악화되는가 개선되는가? 지혜로운 마음에 해결책이 무엇일지 물어봅니다. 마인드풀한 상태에서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채송희 심리치료전문가, DBT센터 한국본부/더트리그룹

심리치료 상황에서의 반인종차별주의에 대하여

김예경ㅣYekyung Kim, BSc

심리치료 상황에서의 반인종차별주의에 대하여

 

 

다문화사회, 다인종사회. 우리는 어느덧 그 한 중간에 와있지만, 인종차별에 관한 이슈는 아직도 활발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폭발적 증가와 다양한 민족들간 이동, 미래 인구감소로 인해 외국에서 근로자들, 여행객, 유학생들이 더 많이 우리와 함께할 것을 생각하면, 이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설립 초기부터 이중문화권 내담자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로부터 받았던, 그리고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경험했던 차별받은 다양한 경험을 함께 다루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인 한 내담자의 부모는 한국에서 여러 경험을 하다보니 때로는 차별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가 피해의식적으로 느껴져서 고통스럽다는 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적응이 어려워 다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으며, 한국인이 외국에서 경험한 차별경험 역시 흔한 일이었습니다.

 

DBT 치료 및 연구자들도 반인종차별주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많은 연구가 수행되고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종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수치심, 죄책감, 불안과 같은 다양한 감정이 떠오릅니다. 치료자로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며, 인종주의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지 늘 깨어 있어서, 우리가 판단과 결정을 내릴 때 이것이 방해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합니다.

 

Platt(2017)의 연구에 따르면, 치료자들의 3가지 주요 반응이 있는데, 첫째로 치료자들이 방어적인 반응과 재확인하려는 경향성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인종주의적인 의미가 아니라고 과도하게 설명하고 방어적으로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비치료적 반응으로써, 지식 부족으로 인해 수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자는 자신의 언행이 인종주의적이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백인 치료자들은 인종주의적 행동을 “알지 못할까” 심하게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치료적 반응으로써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상적인 반응입니다. 바로 치료자가 세션에서 인종차별적 행동에 대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식별하고, 내담자가 겪게된 아픔과 그로 인한 고통을 감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스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입니다. DBT 개인 및 그룹 세션에서 인종 차별을 목표로 두기 위해 DBT 스킬을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자는 인종 차별에 대한 반응이 치료자-내담자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어떠한 인상을 주게될 지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다양한 내담자 그룹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미묘한 차별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치료자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고 인종차별을 받은 내담자가 어떻게 느낄 지에 대해 수인적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인종차별적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Nadal, 2014).

 

우리는 치료자로서 우리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합니다.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이 미칠 영향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문제 행동을 피하기 위해 어떠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지 기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심리학자들이 이 분야에 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임상가들 또한 반인종주의에 관하여 공부하고 노력하여 반인종차별주의적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DBT NOW

DBT NOW 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최신의 DBT 치료 연구와 다양한 학술적 소식들을 나누는 포스트입니다.
people looking at laptop computer

좌충우돌 친구관계 바꾸기 | 청소년과 가족 단기 DBT 클래스

친구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가꾸어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청소년 가족 DBT 클래스에서 해답을 찾아보세요!

좌충우돌 친구관계 바꾸기 | 청소년과 가족 단기 DBT 클래스

 
 
클래스 소개
 
친구들, 가족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나요? 어떻게 해결할지 몰라 곤란했던 경험이 있나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화가 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내 주변에 친구가 없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겁니다. 어쩌면 친구들에게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요청하거나, 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DBT 대인관계 스킬이 도움이 될 거에요.
 
이번 좌충우돌 친구관계 바꾸기,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배우는 DBT 클래스에서는 긍정적인 대인관계 만들기와 갈등이 심해지는 것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배웁니다. 또한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요청하고, 요청에 효과적으로 거절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기존중감 유지하기 스킬도 연습하게 됩니다.
 
DBT 대인관계 스킬들을 배우고, 예시를 통해 함께 연습하며 쉽게 익히는 좌충우돌 친구관계 바꾸기,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배우는 DBT 클래스에서 만나요!
 

 – 날짜: 5월 6일- 5월 27일 4주간 토요일 오후 12시 – 오후 12시 50분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며, 확정시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장소: Microsoft Teams 온라인

 – 참여대상: DBT 스킬을 통해 대인관계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중고등학생과 보호자

 – 참가비: 4주 22만원 (확정 후에 계좌정보를 안내드립니다)

 – 문의: DBT@theTreeG.com / 전화 02-557-8823

 – 참여 등록 바로가기

 

 

DBTcenter.co.kr

 

 

청소년 가족 DBT 클래스 시리즈 소개
 
– 좌충우돌 친구관계 바꾸기, 청소년과 가족 단기 DBT 클래스
– 우당탕탕 가족관계 바꾸기, 청소년과 가족 단기 DBT 클래스
– 와르르르 유리멘탈을 강철멘탈로, 청소년 가족 DBT 단기 클래스

민감한 아이 마인드풀하게 키우기 특별강좌 후기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고
조금 더 여유 있는 태도와 노력들을 가져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육자가 호흡을 가다듬고 평온한 상태에서 아이의 마음을 잘 관찰하며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 연습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승하 Seungha Lee, MSc

지난 주말 감정적 민감성을 가진 아이를 마인드풀하게 키우기를 주제로 심리치료전문가이자 더트리그룹 부대표인 채송희 선생님께서 특별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감정적 민감성은 생물학적 유약성(예: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감각적 정보를 세상으로부터 받아들이고 이에 더 강하게 혹은 오래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것) 그리고 비수인적 환경(예: 나의 감정이 이상하거나 틀렸다고 하는 경우, 나의 감정적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비일관적으로 반응하는 경우 등)이 상호작용 하면서 증가하게 됩니다. 과연 심하게 불안하거나, 눈치를 많이 보고, 쉽게 짜증을 내고, 고집이 센 민감한 아이들을 마인드풀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1) 마인드풀니스

 

마인드풀 하다는 것은 이 순간을 의도적으로 자각하는 것을 뜻합니다.

 

‘내가 지금 허리를 어떻게 세우고 있지?

‘몸의 어떤 부위에 긴장감이 느끼고 있지?

‘나의 감정과 생각에 집착하고 있구나…

 

이 순간을 의도적으로 자각하는 것은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며 이번 강좌에서 진행했던 여러 마인드풀니스 활동 중 하나를 아래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무판단적 마음, 한 번에 한 가지 하기 연습하기

 

외계에서 날아온 처음 보는 물체라고 생각하고 오감을 이용해 귤을 관찰합니다.

 

‘귤이 맛있겠어,’ ‘귤이 참 예쁘다등은 사살이 아니라 판단입니다. 자동적으로 드는 판단적인 마음을들지 말아야지 아니라이런 마음이 들었구나’로 자각해보세요.

 

2) 수용과 변화

 

마인드풀니스 활동 이후 다이어렉티컬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의 핵심 다이어렉틱스인 수용과 변화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수용

 

수인하기 1단계: 경청하기 (예: 눈 맞추기, 살짝 미소 짓고 “음… 그랬구나.”)

수인하기 2단계: 감정 읽어주기 (예: “어 그런 이유로 화나고 힘들었구나.”)

수인하기 3단계: 인정하기 (예: “너무 속상하면 대화하기 어려울 수 있어.”)

수인하기 4단계: 진지한 태도 (예: “지금 어떤 것이 필요할까? 들어주는 것이 좋을까? 문제 해결을 함께 하는 것이 좋을까?”)

수인하기 5단계: 철저한 진솔함 (진솔한 피드백을 주었을 때 아이가 이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예: “진정할 수 있으면 같이 대화를 하자. 그렇게 하기 어려우면 10분 정도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차분해진 후에 다시 대화하면 좋겠어.”)

 

변화

 

Freedom within limits!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는 분명히 물리적, 정서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아이에게 이러한 한계와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교육하고 양육자와 함께 규칙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규칙을 만들고 이것을 지키면서 스스로의 감정과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겼을 때 아이는 사회적 상황에서 이전보다 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스킬과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먼저 부모들이 할 수 있는 경험을(호흡하기, 관찰하기, 마인드풀니스 카드) 하고 솔루션을 제공받으니 이해 및 적용이 쉽게 되었습니다.”

 

“민감한 아이였던 제가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혼란스러운 마음이 많았는데 어떻게 하는것이 올바른 반응인지 답을 얻은것 같습니다. 마인드풀한 상태에 대해 어렴풋이 명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강좌를 통해 평소에도 언제든지 마인드풀한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제 마음도 잘 챙기고 제 아이도 잘 키워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엔 발달장애를 주제로 하는 특별강좌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더트리그룹의 특별강좌, 많이 기대해주세요!

다이어렉티컬 딜레마 속에서 통합의 길로 춤추며 나아가기

이승하ㅣSeungha Lee, MSc

다이어렉티컬 딜레마 속에서 통합의 길로 춤추며 나아가기

다이어렉티컬 딜레마 속에서 통합의 길로 춤추며 나아가기

 

DBT에서 다루는 주요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를 치료자가 치료 환경에서 어떻게 다루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BPD 내담자의 경우 생물학적 유약성과 환경적 위험요인(예: 비수인적 양육 환경)이 함께 상호 교류하면서 여러 감정조절 및 행동조절 장애를 보이게 됩니다. 감정조절과 행동조절의 어려움은 때로 이분법적이고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내담자의 경우 1) 자존감의 증가 그리고 적극적 수동성, 2) 자기 감정의 비수인 그리고 감정적 매몰, 3) 억제된 감정에 따른 무감각함 그리고 감정폭발로 인한 위기의 양극단을 경험하게 됩니다.
 
BPD 내담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이러한 양극단의 모습을 보일 수 있으며, 바로 ‘수퍼우먼 증후군(Superwoman Syndrome)’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는 피로함을 드러내지 않고 가정과 직장에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내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증후군은 여성이 가정 혹은 직장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수행을 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여성이기 때문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자존감의 증가 그리고 적극적 수동성의 양극단이 통합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는 치료 환경에서 치료자에게도 나타납니다. 치료자는 1) 내담자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과 내담자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 2) 내담자를 지지해주는 것과 내담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자애로운 요구를 하는 것, 3)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는 것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사이에서 양극단을 통합해야 합니다.
 
치료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를 치료자가 내담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Two-step dance (counter and correspond) 전략을 소개합니다. 춤에 안무가 있듯이 치료자도 치료 환경 속에서 양극단의 다이어렉티컬 딜레마를 오가며 이것을 통합할 수 있는 춤을 출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담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치료를 거부하거나 회피하려고 할 때 치료자는 본인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담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적인 형태로 치료를 진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료자는 Two-step Dance 전략을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내담자가 함께 춤추고 있는 이 무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빠르게 내담자의 효과적이지 않은 감정 표현을 효과적인 것으로 바꾸어 봅니다. Counter and correspond 중 counter 동작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내담자가 느끼는 감정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의자에 바르게 앉아 자신과 눈을 맞추면서 대화할 것을 자애롭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후 내담자가 바르게 앉아 눈을 맞추면서 대화를 시도하고 조금 더 효과적인 감정 표현을 하는 경우 온화한 마음으로 이것을 칭찬해주면서 내담자의 어려움에 지지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Counter and correspond 중 correspond 동작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이와 같이 간단해 보이지만 유연성과 단호함을 요구하는 두 동작을 통해 치료자는 춤을 추듯이 치료 환경에서 나타나는 양극단을 오가며 이를 통합해야 합니다. DBT 치료를 진행하는 치료자로서 중심을 잃기 십상이지만, 이러한 치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들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연습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DBT NOW

DBT NOW 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최신의 DBT 치료 연구와 다양한 학술적 소식들을 나누는 포스트입니다.